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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111

김만제, 평택, 생태환경

풀, 나무, 곤충, 길 위에서 만난 자연을 전하는 생태교육 선생님

김만제 장인













여섯 형제 중 막내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띠 동갑이던 형님이 아버지 대신했고 형님의 뜻에 따라 자동차기계공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흥미가 없었으나 결국 전공한 분야로 1991년 한광중학교 교사가 됐다.

김만제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장은 한광중학교 교사가 된 뒤에야

비로소 자신이 원하던 분야의 적성을 찾았다고 말한다.


학교 가까이에 덕동산이 있어 수시로 자연생태를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동산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확보해놓고 수업이 잠시 비는 시간이면 그곳으로 달려가곤 했다. 그 짧은 틈을 이용해 덕동산의 나무와 풀을 살피고 곤충을 관찰하며 보내는 시간이

장인에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늦은 밤까지 해도 피곤한 줄도 몰랐다.


좋아서 한 일이지만 지금 돌아보면 이렇게 까지 깊이 빠져들 줄 저 역시 몰랐다고 한다.


서울 남산 근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김만제 소장은 당시에도 산에 있는 풀을 캐다 마당에 심고 병아리나 오리·닭 등을 키우며 행복한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다.


그에게 남산은 보물창고였고 생명을 간직한 위안의 장소였다.


그런 어린 시절 감성을 잊지 못한 김만제 소장은 학교 내에 버려진 장소를 활용해 사육장을 만들고 학생들과 함께 돌보기도 했다. 김만제 소장은 부락산 근처에서 살 때는 학교에서 집까지 서너 시간을 걸어가며 길에 있는 외래종 식물들을 조사하기도 했다는 말을 들려준다.


주변의 풀이나 곤충에 정신을 빼앗기며 걷다보면 어느새 집 앞에 닿곤 했다고.


김만제 소장의 두 아들은 모두 수의대에 재학 중이다.


진로에 영향을 준 것이 아빠의 영향이라고 말할 수도 있으련만

김만제 소장은 한 번도 아이들에게 진로를 강요한 적이 없다며 손사레 친다.


그저 아이들이 아빠의 모습을 보고 진로를 결정한 것이 고맙고

아이들의 거울이 된 자신에게 더 큰 책임감을 생각하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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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경기도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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