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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118

최기원, 평택, 기타

대를 이어온 전통방식의 제면, 국수가락에 담긴 100여 년의 시간

최기원 장인













통복전통시장에서 대를 이어 ‘서림제면’을 운영하고 있는 최기원 대표는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삼촌이 하던 제면소를 보면서 자랐다.


이북 사람이던 한봉진 씨가 통복육교 쪽에서 제면소를 할 때 삼촌이 그곳에서 제면 기술을 배우다 가게를 인수해 현재의 자리로 옮겼고 1996년 결혼과 동시에 조카이던 최기원 대표에게 제면소를

물려줬다. 현재의 자리에서만 60여년, 이전 내력까지 합치면 서림제면의 역사는

거의 100여년이 되는 셈이다.


옛날에는 소면이나 우동면을 많이 만들었고 가게를 맡은 뒤로는 소포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방부제 처리를 전혀 안하니까 반품이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점점 운영이 힘들어지기도 했다.


면의 길이는 직접 조정할 수 있는데 대나무로 만든 칼로 자르다가 지금은 기어를 만들어서

자동으로 자르고 있다. 최기원 대표는 서림제면이 한창 잘 되던 때는

평택사람 중에 ‘서림제면’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고 한다.


최기원 대표는 처음 국수 만드는 기술을 배울 때는 가게에 있던 기술자들이 기술을 안 가르쳐줘서 어깨 너머로 기술을 익혔다고 말한다. 그리고 20여년이라는 시간을 국수와 함께 살고 있지만 공장장은 지금도 국수 반죽을 할 때 소금 타는 비율을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다며 큰 소리로 웃는다.


최기원 대표는 현재도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국수를 만들고 있다.


소면과 중면·칼국수면·쫄면·우동면·냉면 등 다양한 국수를 뽑아내고 있는 서림제면은 수요가

줄어든 것도 힘든 점이지만 무엇보다 밀가루 가격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다고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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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경기도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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