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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173

박정식,화성,생태환경


쉬어가는 이웃을 위해 문을 열어두는 푸근한 할아버지









박정식 할아버지는 조암이 고향이시다.

원래 논이였던 자리에 살림집을 마련하고 싶으셨다.

논을 땅으로 메우시고 건물을 지으셨다.


1995년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계기로 할아버지는 큰 충격을 받으셔서

집을 더 튼튼하게 지으려고 노력하셨다.

돌도 많이넣고, 철근도 많이넣어서 다른집보다 기초공사가 탄탄했다.


할아버지는 5개월 동안 공사에 매진하셨다.

어린 손녀를 등에 업고 손녀가 추는 춤을 보시며,

내 가족이 살 공간을 성실히 지으셨다.


넉넉한 살림에 지은 집이 아니기에 마음고생이 많으셨다.

고생하며 지은 집이라 집에 대한 애착이 많으셨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 식구도 많아지고, 가족들에게 좋은 일도 많이 생겼다.


24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건물을 청소하셨다.

다른 건물주인들은 관리인을 두지만, 할아버지는 다른사람에게 건물관리를 맡기실 수 없었다.


본인 손으로 직접 쓸고, 닦고, 수리하셨다.


건물 계단이 너무 깨끗하다보니까 장날에는 상인들이 계단 그늘에 앉았다 가고,

동네 주민들은 더운 날 땀을 식히고 가고,

학생들은 건물계단에 앉아 담소도 나누고 간식을 먹고 갔다.


할아버지가 하루도 빠짐없이 건물 주변과 건물을 깨끗하게 관리하시는 모습을 보며,


쉬었다가는 누구도 건물을 더럽히지 않았다.


마을 주민들은 할아버지께 잘 쉬었다간다며, 인사를 한다.

건물에는 다른 가게주인들도 있기에 보안도 철저히 단속하시지만,

장날과 뜨거운 낮에는 이웃들을 위해 문을 열어두신다.





이것이 할아버지가 어린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법이고,

이웃들에게 베푸는 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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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 ggma@ggcf.or.kr

    작성/ 경기도문화원연합회 http://kccfg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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