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170

김혜정,화성,민예기술(생활양식)


꿀맛같은 밥맛 비결을 알려주는 쌀집 주인






쌀상회를 하시는 김혜정 장인은 조암에 시집와서 시어머니께 장사를 물려받았다.

시어머니가 가게앞에서 20년을, 지금의 가게자리에서 30년을 운영하시다가

김혜정 장인이 물려받은지는 7년이 되었다.


시어머니가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시면서 덜컥 상회를 물려받게 되었다.

동네 주민들로 북적였던 가게는 시대가 변하고, 마트에 없는 것 없다보니 손님이 많이 줄었다.

요즘은 단골들도 많이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다고 하셨다.

공장 인근지역이라 외국인 손님이 많아졌다.

상회의 단골손님은 주로 노임들과 젊은 외국인들이다.


상회에서는 잡곡을 관리하는데 노하우가 필요하다.

내 가족 입에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물량은 적지만 자주 구입하러 다니고,

쉽지않은 관리지만 습하지 않게 벌레먹지 않게

시어머니께 전수받은 관리법을 철저하게 지켜가고 있다.


올해는 비가 적게 와서 관리가 쉬웠지만,

농사짓는 이웃들을 생각하니 비가 좀 와야할텐데.. 라고 되려 걱정을 하신다.

잡곡을 판매하면 그만인 상회이지만,

손님분들이 꿀팁을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어서 더 맛있게 먹기 위한 방법을 전수해드린다.


보통 내가 먹는 것으로 직접 실험해보고 연구해보면서 이래서 안되는구나,

이렇게하면 더 고슬고슬하고 맛있구나 하면서 손님들께 안내드린다.


외국손님들도 김혜정 장인의 꿀팁을 알아가고

다시 가게에 찾아오는 날에는 굉장히 만족해한다고 한다.

이제는 마을에 남은 단골손님들이 많지 않다.


그렇지만 좋은 잡곡을 제공하기 위해 내 식구가 먹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신다.

가게를 이어받아줘서 고맙다는 이웃들의 말에

더 힘을내서 좋은 잡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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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경기도문화원연합회 http://kccfg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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