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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가평_히든플랜트

발을 내딛는 순간, 초록빛 정원의 문이 열린다.

대성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큰 대로변에 있는 히든플랜트의 외관은 ‘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평 카페’라는 소문과 달리 밋밋하고 수더분한 편이었다. 그런데, 큰 기대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 순간 싱그러운 초록색 세상이 펼쳐졌다. 작은 식물들과 건물 뒤쪽에 펼쳐진 넓은 정원. 이런 광경은 상상도 못 했는데.. 조그맣게 환호성을 질렀다.




30년 정도 된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을 하려고 보수공사를 하다가 카페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어쩌다 보니 카페를 열었고 뒤에 정원이 있어서 ‘히든플랜트’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최미진 대표.




히든플랜트 내에 있는 의자, 테이블이며 식물 하나하나까지 그녀의 손을 거쳐 가지 않은 게 없다. 인테리어가 취미였기에 카페 꾸미는 일이 재밌었고, 모 쇼핑몰의 상품 Md 출신으로 디스플레이하는 안목과 센스를 갖추고 있었다. 담담한 말투와 달리 카페에 쏟는 열정. 그녀는 반전이 있는 카페, 히든플랜트의 주인다웠다.




카페 일만으로도 하루가 금세 지나갈 텐데, 넓은 정원을 가꾸는 일까지 하니 몸이 열 개라도 힘들 지경이라고 한다. 그래도 히든플랜트를 좋아해 주시고 멀리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단골손님을 만날 때면 카페를 운영하는 보람을 느낀다. 게다가 식물이 주는 편안함을 카페를 운영하고 나서 좀 더 느끼게 되었다고.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면 진중한 사이로 발전할 수 없다. 상대방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서 겪어보고 부딪혀봐야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고 조금씩 익숙해진다.




고백하자면, 필자는 히든플랜트 건물 밖을 두어 번 서성이다가 용기 내 들어와 봤다. 건물 안에 들어와야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 아마도 밖에서만 서성였다면 히든플랜트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없었겠지?




꽃과 잔디가 어우러진 정원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크림비엔나를 마셨다. 가평에서 느끼는 초록빛 휴식이 참으로 부드럽고 달게 느껴진다.



글과 사진_김선주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hidden.plant.cafe/

information

  • 히든플랜트

    주소/ 경기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40

    문의/ 010-5342-5075

    이용시간/ 평일 10:00 ~ 18:00 토/일 10:00 ~ 20:00

    휴무/ 월요일

    메뉴/ 아메리카노(H) 5,000원 크림비엔나(H) 6,000원 에이드(자몽/레몬/크랜베리) 7,500원

    주차/ 주차가능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hidden.plant.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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