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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불화장 佛畵匠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7호





‘불화’는 불교의 종교적 이념을 표현한 그림이다. 불화의 제작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전문가들은 원시불교 사찰의 하나인 ‘기원정사’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는 기록을 토대로 불교 도입 초기부터 제작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불화는 불교의 교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불화를 제작하는 장인을 특별히 ‘금어金魚’, ‘화승畵僧’, ‘화사畵師’, ‘화원畵員’으로 높여 부르기도 했다.

불화 제작기능은 1972년 단청장丹靑匠이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이래, 줄곧 단청장 보유자에 의해 전승되었으나, 2006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로 분리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7호 불화장 이연욱의 불화는 1977년에는 대구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인 고故 조정우에게 배우면서 시작했다. 그 후 198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고故 덕문 스님 문하에 입문했다.


칠장사 오불회괘불탱화 원형모사본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불화장 명인이 되기 위해서는 예술적 감각과 미술적 기예를 갖추어야 하지만,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불화는 천장이나 벽 등에 그려지며, 크기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석가모니 부처가 영축산에서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장면을 경전에 의거해 그린 ‘영산회상도’, 석가모니의 생애를 여덟 가지 중요 장면으로 표현한 ‘석가팔상도’ 등 종류도 실로 다양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불화 속에 그려야 하는 시왕초, 보살초, 사천왕, 금강역사, 신중초, 부처님초는 물론 용, 봉, 학, 호랑이, 비천상, 사신도 등 불화에 들어가는 전통문양을 모두 익혀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보유자 이연욱, 2016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보유자 이연욱은 불화장으로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황금탱화를 그린다. 15년의 연구를 통해 독창적으로 고안한 것으로, 검은 바탕에 금선으로 그리는 ‘먹탱화’, 붉은 바탕에 금선으로 그리는 ‘홍탱화’ 등 전통탱화가 아닌, 그림에 옻칠하고 순금 위에 채색을 하는 황금탱화를 시도했다. 특히 장신구나 문양 등 주요 부분을 볼록하게 처리해 금을 붙이는 ‘고분高粉 살붙임’ 방식은 2005년 특허 받은 기법이다. 그는 자신만의 기법으로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불화를 알리고 있으며, 미국 LA카운티박물관에는 그의 작품 ‘지장십왕도 모사도’ 등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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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일/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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