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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용인 법륜사 목불좌상 龍仁 法輪寺 木佛坐像

경기도유형문화재 제311호





<용인 법륜사 목불좌상>은 불상의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 발원문에 의해 17세기 전반에 활동했던 저명한 조각승 현진玄眞의 작품으로 밝혀져 임진왜란 직후의 소형 불상의 제작 흐름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현진은 1612년(광해군4)부터 1637년(인조15)에 걸쳐 주로 경상북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상남도,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불상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인 법륜사 목불좌상 전면,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용인 법륜사 목불좌상 배면,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불상은 넓적한 얼굴과 넓고 각진 턱에 순박한 표정, 당당한 어깨와 중량감 있는 신체 조형, 특징적인 대의 자락 처리 등에서 ‘현진파 불상’ 특유의 양식을 보여준다. 날카로운 나발로 덮인 머리에는 중앙계주와 정상계주가 뚜렷하지만, 육계는 매우 커서 머리와 구별되지 않는다. 특히 오른쪽 어깨를 감싸고 내린 옷자락이 복부 중앙에서 대의에 삽입되는 점, 왼쪽 어깨에서 길게 내려오다 예각으로 꺾이는 옷주름 표현은 현진파 불상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턱선이 좀 더 둥글게 변하였고 얼굴표정이 부드러워진 점, 그리고 왼쪽 어깨의 대의 주름도 뒤쪽 무늬가 간략하게 변화한 점에서 시대적인 변화상이 느껴진다. 이러한 얼굴표정과 수인, 세부 형식 등에 비추어 청도靑道 적천사磧川寺 대웅전의 목불좌상(1636)과 법륜사목불좌상은 매우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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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구 / 35.5×21.5cm

    재질/ 목재

    주소/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126

    지정일/ 2017.06.14

    소유자/ 법륜사

    관리자/ 법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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