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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수원 여기산 선사유적지 水原 麗妓山 先史遺蹟址

경기도기념물 제201호




<수원 여기산 선사유적지>는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시대 마을 유적이다. 숭실대학교 사학과의 고故 임병태 교수가 지표조사 과정에서 무문토기와 경질무문토기를 발견하면서 처음 학계에 알려졌다. 유적 서쪽 부분이 화강암 채석 공사로 인하여 심하여 훼손되었다. 숭실대학교 박물관이 1979년부터 1984년까지 4차례에 걸쳐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시대 집자리 9기를 발굴하였다. 유적이 위치한 지역의 행정구역 명칭에 따라 서둔동 유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원 여기산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유적은 해발 104m 여기산 정상과 여기에서 북서 방향으로 뻗어 내린 능선 상에 위치한다. 청동기시대 집자리는 긴 네모꼴 형태로 추정되며, 골아가리구멍무늬토기와 구멍무늬토기 등 이른바 역삼동식토기와 석촉편 등이 출토되어 청동기시대 전·중기 집자리로 판단된다. 원삼국시대 집자리는 남쪽에 돌출된 출입 시설이 있는 ‘철凸’자형의 평면 형태를 보이는데, 거주하는 공간은 육각형 내지 오각형 모습이다. 집자리 내부에서는 ㄱ자 형태의 외줄구들, 기둥 구멍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동장벽에 시설된 5호 집자리 외줄구들은 돌로 터널 형태의 골격을 만들고 점토로 덧씌워 마감하였다. 이 유적에서 조사된 외줄구들은 남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원삼국시대 난방 시설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기산 선사유적 청동기시대 3호 집자리, 원삼국시대 5호 집자리, 1984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원삼국시대 집자리에서 출토된 토기는 경질무문토기와 타날문토기로 구성되며, 대체로 조리·저장·운반 등 일상 용도의 기종이다. 철기는 단조철부와 철겸, 철정이 소량 출토되었다. 이외에도 흙으로 빚은 가락바퀴와 송풍구 및 다량의 슬래그가 출토되어 방직, 철기 제작과 같은 생산 활동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유적 연대는 집자리의 평면 형태와 출토유물로 보아 3세기 초 무렵으로 추정된다.


 수원 여기산 선사유적 출토 민무늬토기, 2014 ©수원시          구멍무늬토기, 2009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출토 탄화미, 2009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수원 여기산 선사유적지는 남한 지역에서 최초로 조사된 원삼국시대 마을 유적일 뿐만 아니라, 이 유적에서 발견된 외줄구들, 돌출된 출입 시설이 있는 육각형 집자리는 모두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일 정도의 학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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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시대/ 청동기~원삼국시대

    규모/ 일원 / 지정구역 301,731㎡

    주소/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56-1

    지정일/ 2005.10.17

    소유자 / 국유

    관리자/ 수원시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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