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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과천_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도심 속 힐링 공간


과천 서울대공원의 아침은 한껏 들뜬 아이들의 목소리,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등산 동호회의 웃음소리와 함께 활기차게 시작된다. 동물원에 들어서면 홍학이 방문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조금 더 들어가면 유유자적 걸으며 풀을 뜯는 기린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홍학과 기린을 포함해 300종 이상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기에 따라 간혹 보지 못하는 동물이 있는데, 이는 동물원 내 동물 보호와 보전을 위함이다. 동물원에서는 멸종 위기 동물의 보전과 번식을 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3월에서 10월까지 아시아 동물 혹은 해양 동물의 생태 설명회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엔 토끼 눈을 하고 사방으로 동물 친구들을 쫓아다녔다. 그렇게 열심히 쏘다니다 배가 고파올 때 즈음 도시락을 새참처럼 까먹는 일은 단연코 빠지면 안 되는 코스이기도 했다. 하지만 몸이 자라면서 자연스레 시야가 높고 넓어지자 많은 동물을 감싸고 있는 풀과 나무가 이룬 풍경이 점점 눈에 들어온다. 특히 서울대공원은 부지가 넓은데다 청계산에 걸쳐 있는 곳이라 탁 트인 시야에 들어오는 계절을 만끽하는 일은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동물원 안에는 계절의 충만함을 좀더 깊숙이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 있다. 동물원 안의 곰사와 공작마을을 지나 언덕길을 쭉 올라가면 ‘저수지 샛길’이라고 표시된 큰 나무문이 나온다. 나무문을 열고 10분가량 더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에서 조절 저수지를 내려다볼 수 있다. 꽤 큰 규모의 저수지인데다 청계산에 둘러싸여 있어 더욱 절경이다. 게다가 저수지 방면 반대편은 높은 산 없이 시야가 뚫려 있어 화창한 하늘과 대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선 힘든 언덕을 지나 가쁜 숨을 내뱉으며 올라온 이들의 행복한 숨 고르기가 계속된다.




청계산에 걸쳐진 넓은 땅에 세워진 서울대공원에서는 시야에 걸리는 것 없이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런데 동물원 깊숙한 곳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절경이 숨겨져 있다. 곰사와 공작마을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면 ‘저수지 샛길’이라고 적힌 큰 나무문이 나온다. 이 문을 열고 10분가량 더 올라가면 조절 저수지가 있다. 저수지의 저편에는 높은 산이 없어 하늘과 대공원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추억을 흩뿌리고 새로운 것을 얻으며 일상의 환기가 가능한 곳.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글과 사진_김선영





TIP. 1 _산림욕장

동물원 안엔 황토 흙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코스를 포함해 총 11개 테마 코스의 숲길로 된 산림욕장이 있다. 평탄한 길이 많아 숲속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TIP. 2 _서비스 안내

보행이 어려운 가족이 있다면 그리 쉽지 않은 발걸음일 수 있다. 이를 고려해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등의 보행 약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네 개의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둘러볼 수 있는 전동카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홈페이지 grandpark.seoul.go.kr


information

  •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A/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T/ 02 500 7335

    O/ 09:00-19:00(11-2월은 18:00까지) 연중무휴

    H/ grandpark.seoul.go.kr

    I/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P/ 주차 가능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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