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3] 이천_청암관광농원

넓고 넓은 놀이터에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고즈넉한 야산 자락에 위치한 청암관광농원은 100여 종 정원수가 숲을 이루고, 1,000명 규모의 단체 행사가 가능한 곳이다. 과수원과 밤나무 단지, 묘목재배장, 꽃밭이 계절별로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농사체험장과 목축 사육장 등도 있다. 총 3만여 평 부지에 크고 작은 운동장, 쳔연잔디구장, 족구장, 강당, 글램핑장, 카페, 야외수영장, 찜질방, 눈썰매장, 숙박 시설, 농장 등이 널찍하게 자리했다.



야유회, 워크숍, 체육대회, 대학교 MT, 수련회, 각종 단체 모임, 글램핑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 “놀자~!” 하는 경쾌한 소리로 들린다. 중심에 위치한 연꽃호수를 가로지르는 짚라인이 씩씩한 꼬마를 기다리고, 따뜻한 계절에는 오리배가 뜬다. 겨울이면 빙어잡이 체험장과 눈썰매장, 얼음썰매장이 열린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차가운 바람은 아랑곳 않고 씽씽 겨울놀이에 집중한다. 한쪽 스낵 코너에서는 모닥불에 고구마를 구워주기도 한다. 후기에서 ‘인생 고구마’라는 평이 많은 것은 청암에서 직접 재배한 이유도 있겠지만, 원 없이 뛰어논 다음이어서는 아닐까. 직접 재배하고 만들어주는 건 군고구마뿐만이 아니다. 농장식 BBQ 식사 역시 주문하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단체 행사 손님을 위해 호수를 바라보며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다.



글램핑장은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다. 심플하고 깔끔한 가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으며 온장판과 침대, 소파, TV, 심지어 에어컨까지 있으니 몸만 오시라. 밤이 되면 여기저기 꼬마 전구가 켜져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천천히 보내는 시간은 요새 트렌드지만, 열심히 살던 사람에게 그 유행은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낮과 밤이 순환하듯 삶에 필요한 순환점을 만들어주겠다고 청암은 말한다. 차가운 들숨과 뜨거운 날숨이 한데 어우러져 반짝이는 입김이 되는 걸 바라보자. 치열한 날들에 대한 보상으로 글램핑장에 벌렁 드러누워 오늘은 총총 박힌 별을 올려다본다.




글과 사진_조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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