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파산서원 坡山書院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0호




<파산서원>은 1568년(선조1) 백인걸白仁傑·이이李珥 등의 관료와 파주 일대 유생의 발의에 의하여 적성현감 성수침成守琛(1493 ~1564)을 제향祭享하기 위해 창건되었다.



파산서원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성수침은 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이며, 중종·명종 때 도학과 청절淸節로서 이름이 높아 당시 기호사림의 대표적인 존재로 추앙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서원은 선조 즉위 초 기호사림을 중심으로 한 서인西人의 본거지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성수침의 아들 성혼成渾(1535 ~1598)이 동인東人의 미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후 100여 년 가까이 사액 받지 못하다가 1650년(효종1) 비로소 파주 유생 백홍우白弘祐 등의 청액소請額疏를 계기로 사액을 받게 되었다.


파산서원 찰륜당,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파산서원 대성전,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1628년(인조6) 성혼을 추가 제향하고, 1705년(숙종31) 백인걸의 위패를 인근 자산서원紫山書院으로부터 옮겨와 추가 배향配享하였다. 1740년(영조16) 성수침의 동생 성수종成守琮을 추가 배향하였다 이듬해 영조의 서원 철폐 정책에 따라 출향한 뒤 1785년(정조9) 파주 유생 조중길趙重吉 등의 상소로 다시 추배되었다. 1871년(고종8) 대원군의 서원 철폐 시 훼철毁撤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파산서원 대성전 내부, 파산서원 내 비각,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서원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11년(광해군3)에 중건하였다가 한국전쟁 때 다시 소실된 후 1966년 현재의 사당 건물만 복원되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이며, 각 칸에 2분합의 띠살문을 달아 놓았다. 사당 내부에는 성수침을 주벽主壁으로 모시고 좌우에 성수종·백인걸·성혼을 배향하였다. 매년 음력 2월 중정일에 향사鄕祠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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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568년 창건)

    규모/ 일곽 사당 3x2칸 찰륜당 4x2칸

    재질/ 목재

    주소/ 파주시 파평면 파산서원길 24-40

    지정일/ 1983.09.19

    소유자 / 파산서원

    관리자/ 파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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