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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문화플러스] 포천시민을 위한 미니 오페라 - 오페라 속 희,노,애,락

2019년 경기북부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



●포천지역에는 오페라 공연이 2003년 이후 단 한번 뿐이었다. 오페라 단장으로서 포천지역 시민들에게 오페라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희극과 비극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단원들은 오페라단에서 함께 활동하는 분들이다. 연습은 5회 가량 함께 했었고, 극장개관 이후 리허설까지 연습을 모두 열심히 했다.



● 포천이라는 지역문화와 결합하여, 이번 공연은 나름대로 각색을 시도했다. 오페라속 공간을 포천으로 이동하여 지역 시민들에게 친숙함을 더할 수 있었다. 특히 이동막걸리의 협찬으로 공연 이후 관람객들에게 막걸리를 나눠줄 수 있는 이벤트도 매우 의미깊다. 이런 이벤트를 통해 지역시민들과 문화활동의 유대가 훨씬 더 깊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창의적 접근을 시도해 보았고, 그것으로 인해, 오페라의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 특히 라 트라비아타의 경우, BGM 음악을 보조적으로 이용하여 최대한 극적 효과를 증대시켰다.


● 추가적인 공연을 생각해본적이 있지만, 자부담 10%가 극단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기관에서도 충분히 추가적인 공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는 포천예술대학 성악반의 포천시민들이 함께 출연한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실제 공연 현장에는 극단측이 예상한 인원보다 훨씬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여 극장 안의 통로에까지 임시 의자를 놓고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단지 공연 자체의 준비뿐만 아니라 지역시민들과의 연대와 네트워크도 중시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지역시민들의 행사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서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 보였고, 그만큼 공연은 시민들과 아주 가깝고 친숙하게 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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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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