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 그루버를 만나다] 건강하고 맛있는 비건디저트 <카페라케이크>

경기상상캠퍼스 그루버를 만나다④

2019년 그루버에게 묻는 19가지 질문들

- 네번째 이야기-



'카페라케이크'의 인터뷰 전문은 경기상상캠퍼스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상상캠퍼스(이하 상상캠퍼스·상캠)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40여팀의 그루버들이 활동 중이다. 그 중 목공, 수공예, 베이킹 등 생활문화 기반의 공방을 운영하는 '손살이공방' 6팀이 「생활1980」 1층에 모여 상상캠퍼스의 메이킹문화를 이끌고 있다. '비건베이킹'이라는 도전적인 분야로 상캠에 입주한 <카페라케이크>에게 19개의 질문을 던져보았다.


* 그루버(Groover) : '작은 숲'과 '즐기다'의 합성어로 숲 속에서 함께 모여 즐기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







/ 카페라케이크를 소개해주세요.

카페라케이크는 건강한 디저트를 만드는 공간이에요. 기본적으로 유기농 제품을 쓰고, 버터나 우유, 달걀이 들어가지 않는 ‘비건’ 디저트를 만들어요. 내가 먹는 케이크라는 생각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케이크를 만들고 있어요. ​


/ 특별히 비건 디저트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비건은 아니고, 환경과 도덕적인 신념에 의해 비건을 ‘지향’하고 있는 편이에요. 게다가 저는 원래 단음식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일반 케이크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케이크를 만드는 행위 자체는 정말 즐겁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먹고 싶은 케이크를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비건 베이킹을 접하게 되었고, 제가 이전에 알고 있던 베이킹 지식과 비건 재료를 접목해 ‘맛있는 비건 디저트’를 지향하며 만들어가고 있어요.






/ 비건 디저트는 일반 디저트와 어떻게 다른가요?

비건 디저트는 일반 디저트보다 만드는 방법이 훨씬 쉬워요. 일반 디저트는 계량과 비중, 속도가 매우 중요하거든요. 하지만 비건 디저트는 포도씨유나 아몬드우유 같은 식물성 재료를 쓰기 때문에, 풀어야 하는 것들이 없어요. 그러니까, 액체재료와 가루재료를 잘 계량해서 섞어주기만 하면 되죠. 게다가 맛도 크게 차이가 없어요. “이게 비건이야?” 할 정도죠.


/ 카페라케이크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주문제작으로 제품을 만들어요. 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디자인을 보시고, 전화로 상담한 후 제작에 들어가요. 오프라인으로는 매월 상캠에서 열리는 <그루버 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마켓에서는 티라미수나 브라우니, 쿠키들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어요.






/ <그루버마켓>에 대해서 좀 더 설명 부탁드려요.

<그루버 마켓>은 상캠에 입주하고 있는 그루버들이 매월 둘째주 토요일날 생활1980 건물 1층에서 여는 마켓이에요. 미니 아트샵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평소에는 각자의 공간에서 판매하던 것들을, 방문하는 분들이 쉽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예요. 저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문제작만 하고 있기 때문에 <그루버 마켓>은 카페라케이크 제품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비건 디저트가 뭔지, 어떤 맛이 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소소하게 맛볼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나가죠.


/ 클래스도 운영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수업을 하고 계시나요?

케이크, 쿠키, 타르트 등, 전반적인 비건 디저트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개별과 그룹 수업을 모두 해요. 원하는 시간대를 저랑 협의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고정으로 원데이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해요.


/ 카페라케이크를 운영하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순간이 있다면요?

하나로 손꼽을 순 없을 것 같아요. 손님들이 긍정적인 리뷰를 해주실 때 가장 기쁘거든요. 우리 아이가 아토피때문에 케이크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카페라케이크에서 주문한 케이크는 아무 문제없이 잘 먹었다고, 다음에도 꼭 주문하겠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 말을 들으면 뿌듯하고 감동하는 것 같아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






/ 상캠은 어떻게 입주하게 되었어요?

친구가 근처에 산책하기 좋은 숲속 공간이 있다고 알려줘서, 강아지랑 처음 방문했어요. 그런데 숲만 있는게 아니라, 창작 공간들도 있더라고요. 그때 당시 저도 수원 금곡동에 공방을 운영중이었는데, 상캠에 들어와서 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사무실에 문의했어요. 그런데 마침, 그루버 입주 설명회가 다음날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다음 날 설명회와 투어를 듣고, 서류를 넣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 상캠에 와서 겪은 변화가 있나요?

상캠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업을 했어요. 이전에는 성인을 대상으로만 했었거든요. 상캠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오는 공간이다보니, 어린이를 포함해서 다양한 분들이 많이 관심가져주세요. 처음에는 제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할 수 있을까 망설였어요. 베이킹수업을 어린이들과 진행하는게 어려운점이 많지만 상캠에 입주하면서 어린이 대상 수업을 도전해보았어요.






/ 상캠에서 활동하면 좋은점은 무엇인가요?

제일 좋은 점은 그루버인 것 같아요. 그루버라는 이름으로 서로서로 친밀하게 연대하기 쉬운 연결고리가 되는 것 같아요. 정보를 교환하거나, 협업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여기에 같이 계신 그루버들이 상캠의 가장 큰 장점 같아요. 두번째는 환경. 공기가 좋고, 자유롭고. 내가 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고, 약간 피곤하면 얼마든지 리프레시 할 수 있는 환경인게 정말 좋아요. 상캠은 확실히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여기에 들어왔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어떻게 판매할지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었고, 다른 선생님들께 정보도 얻을 수 있었거든요. ​


/ 앞으로 카페라케이크가 걸어가게 될 길은 어떤 모습일까요?

조금 더 자연으로 가고 싶어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3년이라는 시간동안 입주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된다면. 더 외곽지역으로 터를 잡고, 디저트를 만드는 활동에 몰두하면 좋을 것 같아요. 판매에 열을 올리기 보다는 디저트를 만들고, 새로운 맛을 연구해 보려고 해요. 조금 더 자연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상캠의 모습과 분위기가 많은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카페라케이크'의 인터뷰 전문은 경기상상캠퍼스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라케이크

카페라케이크는 건강한 디저트를 추구하는 케이크공방입니다. 기념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플라워케이크, 파티케이크, 돌케이크 등을 비롯, 건강한 비건라이프를 추구하는 분들과 알러지 때문에 케이크 선택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한 비건케이크를 제작합니다. 케이크는 물론 쿠키, 타르트 등 다양한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클래스도 운영합니다. 상상캠퍼스를 찾아주시는 분들과 함께 카페라케이크는 달콤한 이야기를 구워내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mynici

instagram@cafelacake_cakebaker ​ ​


글 · 사진 | 사만키로미터

<40000km>는 지구 한 바퀴의 거리를 의미합니다. 네 명의 젊은이가 모여 온 땅 위에서 흘러나 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듣기에는 화려한 포부가 담겨져 있지만 사실 저희는 콩나물국밥을 좋아하는 소박한 청년들입니다. 어느 집단이나 공동체, 개인이 존재하는 곳에는 나름의 생활방식이 나타나게 마련이고 우리는 그것을 ‘문화’라고 일컫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출판, 문화기획, 디자인, 워크숍 등의 이름으로 <40000km>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http://40000.tistory.com

instagram@40000km_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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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c

    글쓴이/ 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g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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