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매주 금요일, 발빠르게 경기도 곳곳의 전시, 공연, 행사 축제들을 알려드립니다!

언제나 우리 가까이 있는 문화 소식이 궁금하다면, "박성용의 시선공감 - 알려줘요! GGC"를 들어보세요.

본 라디오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이 경인방송(90.7MHz)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문의/ 031-231-7268

홈페이지/ https://www.ggcf.kr/

알려줘요! GGC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0년 9월 25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오늘은 안양시를 대표하는 박물관 소식들을 가져왔는데요. 바로 ‘안양박물관’과 ‘김중업 건축 박물관’입니다.

○ 박성용 : 안양박물관과 김중업 건축 박물관이요? 어떤 박물관 인가요?

▲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외부 전경_드론 촬영(출처: 안양문화예술재단)

▶ 박수영 : 이 두 박물관은 실제로 같은 공간에 위치해 있는데요. 두 곳 모두 프랑스대사관, 평화의 문 등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로서 큰 업적을 남긴 근대건축계의 거장 김중업 선생이 설계한 곳으로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 박성용 : 정말 안양시를 대표하는 박물관들이네요. 그런데 현재는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지 않나요?

▶ 박수영 : 맞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안양박물관과 김중업 건축박물관 상설전시실을 VR 파노라마로 제작한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서비스인지 정재은 학예연구사에게 듣고 올게요.

▲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온라인 전시 서비스' 박물관 선택 페이지 (출처: 안양문화예술재단)  

[인터뷰/ 정재은 학예연구사]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020년 9월 14일(월)부터 재단 홈페이지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하여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미리 현장을 생동감 있게 둘러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정 휴관해온 안양박물관과 김중업 건축박물관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전시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 박성용 : 이전에도 온라인 전시가 소개됐었지만, 이번처럼 VR 파노라마로 제작한 온라인 전시는 처음이네요.  

▶ 박수영 :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들어가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3D VR로 박물관 공간 이곳 저곳을 둘러볼 수 있는데, 전시실을 온라인상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더라고요.

○ 박성용 : 오~ 그래요? 궁금하네요. 안양박물관과 김중업 건축박물관의 생동감 넘치는 ‘온라인 전시 서비스’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 박수영 : 홈페이지 상단에 ‘온라인박물관’ 메뉴를 클릭해 주시면 되는데요. 이용 방법에 대해서 정재은 학예연구사에게 듣고 올게요.

▲ 안양박물관 '온라인 전시 서비스'  전시 관람 페이지 (출처: 안양문화예술재단)

[인터뷰/ 정재은 학예연구사]

“안양문화예술재단이나 안양 박물관 또는 김중업 건축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온라인박물관’메뉴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박물관 하단 메뉴인 ‘온라인전시’로 들어가셔서 전시공간별 태깅 버튼을 클릭하면 전시개요 및 소장품 설명 등이 사진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물의 확대사진과 전시실 별 동영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가상 게임을 하는 것처럼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박성용 : 지금 들어가 봤는데 굉장히 잘 꾸며져 있네요. 아까 박수영리포터가 ‘전시실을 온라인상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고 했는데 정말이네요. 360°로 회전도 가능하고 실제로 박물관에서 전시를 감상하는 것 같아요.

▶ 박수영 :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풀HD로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으니까요.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분들도 지금 들어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성용 : 지금 보니까 전시 공간별로 보라색, 초록색, 빨간색 버튼이 보이는데, 확대사진도 볼 수 있고 음... 온라인 전시에서 영상도 볼 수가 있네요?

▶ 박수영 : 네, 온라인 전시에서는 박물관의 다양한 영상들도 시청이 가능한데요. 영상을 안 들어 볼 수 없겠죠? 안양의 기원 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안양사지의 발굴과정과 그 역사적 의의에 대해서 살짝 들어보겠습니다.

▲ 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안양사지' 발굴과정이 담긴 영상 (출처: 안양문화예술재단 유튜브 채널)

[영상 일부]

-안양사지 발굴과정

○ 박성용 : 이번 온라인전시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은데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수영 : 맞습니다. 사진부터 동영상까지 시각적으로 잘 해놔서 아이들 눈높이에도 딱 이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어린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김중업건축박물관 건물 전경 (출처: 안양문화예술재단)

[인터뷰/ 정재은 학예연구사]

“10월 19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매주 월요일마다 한 편씩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와 건축 만들기 체험과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소장품 이야기 등 다채로운 온라인 교육을 운영하여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고요. 박물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안양문화예술재단의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또 두 번째는 10월 10일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안양박물관 어린이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박수영 : '어린이 역사 교육 프로그램 : 교실에서 만나는 슬기로운 체험학습'은 우리 전통 절기와 세시풍속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인데요. 교육꾸러미를 참여자들에게 발송해주기 때문에 유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박성용 : 아까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영상, 건축 만들기 체험 등 10월 19일부터 매주 업로드 되는 콘텐츠들 말씀해주셨는데 어떤 영상일지 궁금하네요. 아이들 말고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나요?

▶ 박수영 :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연계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전문가들의 한국사 강의로 4회에 걸쳐 진행 되서, 전시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 정재은 학예연구사에게 계속해서 들어볼게요.

▲ 안양박물관 건물 전경 (출처: 안양문화예술재단)

[인터뷰/ 정재은 학예연구사]

“안양박물관에서는 12월4일부터 안양의 기틀을 다지다‘안양사의 흔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획전시를 운영합니다. 천년고찰 ‘안양사’에서 출토된 유물을 기반으로 안양의 고대 역사 및 문화를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유튜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 및 박물관 외관의 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전시를 준비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 디지털 구축을 계기로 전시콘텐츠 및 소장품의 아카이브 DB구축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향후 실감 소통형 콘텐츠로 확장시켜 관람객들에게 고품질의 온라인 전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박성용 : 저는 오늘 정말 놀랐거든요. 이런 게 ‘온라인 전시’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음에는 어떤 콘텐츠들을 보여줄지, 어떻게 깜짝 놀라게 해주실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 박수영 : 청취자분들도 안양문화예술재단이나 안양박물관 또는 김중업 건축박물관 홈페이지 들어가서 ‘온라인 전시 서비스’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안양박물관과 김중업 건축 박물관은 그 공간 자체에도 역사가 담겨있어서 더 특별한데요. 자세한 이야기 정재은 학예연구사의 이야기로 들으면서 마무리 할게요.

▲ 김중업건축박물관 실내 사진 (출처: 안양문화예술재단)

[인터뷰/ 정재은 학예연구사]

박물관 건물들은 한국 현대건축의 시작점으로 새겨진 건축가 김중업 선생님이 직접 설계하신 (구)유유산업의 공장건물을 박물관으로 활용하고자 새롭게 리모델링한 재생건축물입니다. 또한 기록으로만 전해오던 고려시대 안양사의 유구가 발견되어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건축이 어우러져 역사가 켜켜이 담겨있는 공간입니다. 이러한 의미 있는 공간의 특수성을 반영한 우리 박물관에서는 향후 운영하고자 하는 전시, 교육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콘텐츠로 재 탄생시켜 관람객들에게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쉽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박수영 : 이제는 박물관 방문이 어려워도, 공간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안양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데요.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들 준비 중이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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