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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편지 굽는 시간

강민아

<편지 굽는 시간> 프로젝트는 코로나 시대 속 고립된 이들의 사연을 받아 편지로 답장하는 실험이다. 대중과 소통이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대답을 이끌어 내기 막막할 수 있는 질문보다는 “좋아하는 노래가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다 쉽게 이끌어 내고자 했다. 참여자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 받으면 가상의 캐릭터 ‘구름이’가 양모펠트와 그림으로 답장을 보낸다.



편지 신청서와 우체통을 수원의 카페 페넥폭스에 비치하여 신청을 받았고, 신청 받은 편지는 일주일 후에 카페에 있는 우체통으로 직접 배달이 이루어졌다. 3회에 걸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참여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편지 신청을 받았고, 편지를 만드는 과정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카페에 방문하지 못하는 SNS 채널을 통한 신청자에게는 우편으로 편지를 발송했다. 



참여자들은 SNS에 계정이나 라이브 방송 중 채팅창을 통해 저마다의 감상을 공유하며 마치 ‘떨어져 있어도 연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편지 굽는 시간> 프로젝트는 노래와 편지를 매개로 교류하고 대화하는 예술적 휴식 시간을 제공했다. 단절된 일상 속에서 편지를 주고 받으며 고립과 소외를 해소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information

  • 강민아/ 강민아 작가는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예술워크숍, 교육, 예술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18년 양모펠트 캐릭터 <빵실이>를 개발하고, 2019년 독립출판 그림책 <옥토끼>를 출간하였다.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자기소개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계 지원 및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