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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코로나 블루 치유하는 신화와 신요 번역 및 책자 배부, 낭독회

이용준



코로나19는 자연환경, 특히 자연생태계와 관련하여 사람과 동물, 자연의 상호관계성에 대해 우리 모두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 내 소수민족인 아이누 민족의 신화, 특히 곰의 노래, 올빼미의 노래, 범고래의 노래는 지치고 우울해진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의 목소리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에 이용준 작가는 독서동아리 ‘어쩌다 마주친 신화이야기’를 통해 신요집을 번역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동화를 한 편씩 창작, 소책자를 만든 다음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낭독회를 가짐으로써 다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5월에는 아이누 신요집의 영어와 일본어본의 번역 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서 동아리 활동에 적합한 작품을 문학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20개 취사‧선택하였다. 이윽고 6월에는 번역된 아이누 신요집을 동화로 개작하는 작업(예술인 7인) 영어본으로 번역된 작품을 묶어 회원들이 토론을 하였고 영어본과 일어본을 비교‧분석하였다. 이후 번역한 신요집을 모티프로 선택하여 동화로 개작하고 회원끼리 1차 품평회 시간을 가졌다. 이후 7월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예술인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신요집 발표및 개작 동화 낭독회가 있었다. 지역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신요집을 제본하여 나누어 가지고, 그 중 우수한 작품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여한 예술인, 소상공인, 주민들에게도 1권씩 배부하여 낭독 및 발표회에 동참하도록 하여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1,2차 행사 모두 전문적인 동화작가 정란희 작가를 초빙하여 품평회를 갖고 작품을 수정‧보완했다.


예술인과 지역 주민,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코로나 극복 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공공예술 프로젝트 “백만원의 기적”을 통해 문화예술활동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었다. 이번 번역 프로젝트에 처음 참여한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독서활동 및 인문학 열기를 지속시켜 나갈 수 있었다. 참여 예술인에게는 공공예술프로젝트 기획과 진행을 통해 자생력을 향상할 수 있었고, 번역 및 창작의 기회를 가지고 향후 작품 출간에 대비하였다. 번역 시 영어본과 일어본의 차이를 통해 문화 간의 차이를 볼 기회가 되었다. 좋은 작품을 읽고 토론하며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 발전 기회로 삼았다. 또한 직접 창작하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앞으로 독서 활성화 및 창작활동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었다.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콘텐츠 제작 가능성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였고, 지역의 예술가 및 작가 지망생들과 더 돈독한 교류를 이어갈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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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준/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동 대학원 독일어과를 졸업하였으며, 1995-2016년 백영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하였다. 2014년 심훈문학상 및 계간 아시아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한 이후 <독일 낭만주의 이념>(번역서)(2017년, 지만지), <독일의 질풍노도>(번역서)(2018년, 지만지), <피시스케이프>(장편소설)(2020, 아시아), <아이누 신요집(神謠集)>(2020, 지만지) 단행본(근간) 등 번역과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이경희/ 동화창작 및 아시아 신화연구가

    박현숙/ 동화창작 및 아시아 신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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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자기소개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계 지원 및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