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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자장가의 기억

보이스씨어터몸MOM소리

<자장가의 기억>은 태어나서 처음 들었던 노래 자장가. 잘 부르려는 노력도 없이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려는 의도가 그대로 노래가 되는 자장가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목소리뿐만 아니라 자연과 일상에서 들었던 우리를 토닥이는 모든 소리들을 노래의 한 부분으로 이용하여 목소리와 함께 우리를 자장가의 기억으로 인도한다.  


특히 삶의 버거움, 특히 코로나로 인해 단절과 고립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들, 우리 안의 연약하고 섬세한 어린아이를 잊고 사는 모든 성인들에게 치유의 콘텐츠가 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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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의 기억 I>


<자장가의 기억 I>은 비 오는 도시의 풍경을 차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차창을 오랜 시간 응시하는 동안 현실적 풍경이 추상화되고 억눌린 내적 정서가 올라오는 상태를 표현하였다. 시각적 이미지는 추상적으로 고정적인데 노랫가락은 정서적이고 다이나믹하게 구성해서 그 어긋남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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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의 기억 II>

<자장가의 기억 II> 는 모두가 어디론가 움직이고 떠나는 분주한 도시에서 멈춰 서서 자장가의 시절을 회상하고 소환하는 인물을 그렸다. 순환하고 반복되는 스윙의 움직임을 드러내고자 구성했고, 보이스 역시 누가 들어도 자장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마치 추억 속의 누군가가 가까이 다가와서 토닥토닥해주는 느낌이 들도록 제작되었다. 도시에서 자연으로, 어른에서 아이로의 전환을 통해 어른 속에 아직도 자장가의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가끔은 그 아이가 가끔은 쉴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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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보이스 즉흥을 재료로 하여 대면 공연 이외의 형식으로 예술활동을 할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매체 (녹음과 영상)를 예술적 재료로 다루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영상과 소리의 다양한 결합의 방식, 시적인 방식으로 주제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 등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자극적이고 빠른 동영상의 문법을 탈피한 치유의 보이스와 영상 콘텐츠 창작이라는 도전과,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할 수 있는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되었다는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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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의 기억>


information

  • 보이스씨어터몸MOM소리/ 사람의 목소리가 지닌 예술적 재료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특히 언어나 노래의 형식 이전의 소리가 지닌 즉각적인 영향력을 예술과 삶의 틀에서 발견하고 실험해왔다. 특히 2019년 이후에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듣는 노래로서의 자장가, 잘 부르려는 노력도 없이 듣는 이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치유적인 노래로서의 자장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연과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자기소개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계 지원 및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