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틴즈뮤지컬

<노 맨스 랜드의 크리스마스> 앙상블 파헤치기

<노 맨스 랜드의 크리스마스> 앙상블 파헤치기


2021년 01월에 공연될 <노 맨스 랜드의 크리스마스> 캐스팅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경기틴즈뮤지컬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자들은 “앙상블의 역할이 중요한 뮤지컬”이라고 의견을 모아 앙상블에 대한 큰 궁금증이 생겼을 텐데요.


그래서 <노 맨스 랜드의 크리스마스> 앙상블 학생 7명과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해 봤습니다.


● 앙상블 : ‘함께’란 뜻으로 뮤지컬에서 주연배우의 상황을 드러내거나 사건을 고조시키는 2명 이상의 배우들을 말한다. 이들은 코러스를 넣어주거나 움직임, 동작 등으로 생동감을 더하는 역할






Q. 앙상블 학생들의 컨디션 관리법과 연습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고서연 - 노래하기 1시간 전에 일어나고 따듯한 물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김연서 - 잠을 잘 자고 잘 먹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한 번은 시험 때문에 밤을 새우고, 밥을 먹지 않고 연습했더니 정말 힘들었어요. 연습은 다른 앙상블 친구들이 하는 걸 눈여겨보고 머릿속으로 재생해보는 것 같아요.


김정아 - 항상 따뜻한 물을 가지고 다니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노래 연습할 때 메트로놈을 틀고 연습하고 피아노 앱을 이용해 연습하면 정확한 박자와 음정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안무 영상을 계속 반복해서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남유림 - 항상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넣어서 가지고 다닙니다. 연습할 때 그냥 부르기만 하면 고칠 점이나 부족한 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녹음을 해서 들어보는 편이며 언제나 MR을 틀어놓고 연습을 합니다.


문준성 - 컨디션 관리법은 따로 없고 몸만 건강하게 유지하면 되는 것 같아요. 연습도 시간 나면 틈틈이 연습하는 편입니다.


이아린 -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몸 상태에 지장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전날 잠을 푹 자고 오는 편입니다.


정인서 - 평소에 제시간에 자고 낮에 실컷 활동하고 매일 노래를 부르며 목을 풀어줘요.




Q. 앙상블이라 좋은 점, 앙상블의 장점에 대해 말해주세요.


고서연 - 혼자가 아닌 여럿이 모여 합을 맞추고 주연을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역할이라 큰 뿌듯함을 느낍니다.


김연서 - 예전엔 주요 배역만 중요한 줄 알았는데, 앙상블도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고 중심을 잡는 역할 같아서 자긍심이 생겨요.


김정아 - 주연보다는 부담을 덜 가져서 좋은 것 같고 안무에 더 많이 출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남유림 - 노래나 춤에 대한 비중이 커 더욱 많이 배울 수 있고, 함께 목소리를 맞추어 화음을 내는 과정이 재미있고 단합되는 기분이라 즐겁습니다.


문준성 - 빠짐없이 모든 장면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과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이아린 - 함께 춤과 노래를 맞추어갈 때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정인서 - 앙상블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Q. 앙상블이라 힘들었던 점, 앙상블의 고충에 대해 말해주세요.


고서연 - 여럿이 합을 맞춘다는 것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한 명도 틀리면 안 된다는 점이 조금 힘듭니다.


김연서 – 배역은 대사가 있는데 앙상블은 연기는 하지만 대사가 없어서 조금 아쉬울 때가 있어요. 안무와 노래, 연기로 분위기와 느낌을 살리지만, 가끔은 배역 간의 티키타카나 대사를 해보고 싶을 때도 있어요.


김정아 - 연출수업을 많이 받을 수 없다는 점과 노래에 자신 있는데 솔로로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주요 캐릭터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언니 오빠들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남유림 – 한 명이라도 없으면 대형을 맞추기 힘들고 노래도 비는 느낌이 들어 연습이 어렵습니다. 또한 연기 수업을 많이 듣지 못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문준성 - 모든 장면에 출연하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힘들다는 점이 단점인 거 같아요. 그리고 대사 없이 몸으로만 연기하는 게 많이 힘들어요.


이아린 - 생각보다 극 중에서 앙상블이 등장하는 장면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합니다.


정인서 - 안무가 많은 게 가장 힘들어요.




Q. 앙상블의 역할이 중요한 뮤지컬이라고 들었는데 앙상블로서 어떤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나요?


고서연 -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고 노력을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연서 –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김정아 - 앙상블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남유림 – 저 하나가 약속을 어기거나 빠지면 전체가 곤란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열심히 참석하려 하고 모든 연습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문준성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어요.


이아린 – 책임감 있게 작품에 임하고 있습니다.


정인서 - 나도 하나의 배역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습니다.




Q. 학생들이 생각하기에 이 뮤지컬에서 앙상블의 역할이 왜 중요한 것 같나요?


고서연 - 주제(제1차 세계대전)도 그렇고 앙상블이 더해주는 힘이 큰 것 같습니다.


김연서 – 군인들이 많이 나오는데 앙상블이 그 역할을 해야 해요. 특히 주요 배역들과 앙상블이 합해야만 온전히 만들어지는 뮤지컬이라고 생각해요.


김정아 – 극 중 배경이 1차 세계대전이기 때문에 그때 당시 전쟁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앙상블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남유림 – 앙상블이 없다면 저희 뮤지컬의 무대는 비기 마련입니다. 앙상블은 무대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역할이며, 장면 장면에 등장해 분위기를 만드는 연기를 하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문준성 – 앙상블 없이 연기가 안 되는 장면들이 많아 중요한 것 같아요.


이아린 – 군인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군인 역할을 맡은 앙상블들이 맡은 바를 잘 해주어야 작품이 더욱 풍성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정인서 - 앙상블들이 없으면 전체적으로 노래가 가벼워질 수 있어요.




Q. 앙상블이 뽑은 <노 맨스 랜드의 크리스마스> 최고의 넘버는 무엇인가요?


고서연 - 저는 ‘집 즐거운 나의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평소에 즐겨 듣는 장르이기도 하고 ‘집 즐거운 나의 집’이 나와야 하는 장면과 노래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김연서 – 다 좋은 넘버들이라 가볍게 고르기가 어려워요. 그래도 고르자면 ‘지옥 속에도 꽃은 핀다오’를 가장 좋아해요. ‘전쟁’은 폭발음, 소음, 웅장함만 떠오르는데 전쟁 속에서도 고요와 희망, 군인들의 지친 마음 같은 뻔하지 않은 것들이 잘 녹아있는 곡인 것 같기 때문이에요.


김정아 – 저는 다 같이 평화로웠던 과거를 그리워하는 장면에 나오는 ‘집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넘버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전체적인 곡의 선율이 아름답고 장면과 정말 잘 어울리는 넘버이기 때문입니다.


남유림 – 저는 ‘전쟁’이 최고의 넘버라고 생각합니다. 노 맨스 랜드의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표현한 게 매력적이고 멜로디가 반복되어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사의 표현력이 좋기 때문입니다.


문준성 – ‘Overture’가 아무래도 앙상블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넘버로 최고의 넘버인 것 같습니다.


이아린 – 저는 ‘지옥 속에도 꽃은 핀다오’라는 넘버를 최고의 넘버로 꼽고 싶습니다. 긴박한 전시 상황에서 잔잔한 왈츠풍의 넘버가 또 다른 느낌으로 전쟁에 대해 설명하는 것 같아서 새로웠어요.


정인서 - ‘집 즐거운 나의 집’




Q. 경기틴즈뮤지컬을 하면서 본인의 꿈에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나요?


고서연 - 네. 아직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는데요. 평소 좋아하던 음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진로를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마스터클래스에서 현실 조언을 듣게 되니 더욱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김연서 – 꿈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 ‘뮤지컬’이라는 꿈의 기반을 다진 것 같아요.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행복하고 재미있어요. 이렇게 도전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생각했는데 꿈에도 가까워진 것 같아요.


김정아 – 저는 꿈이 계속 뮤지컬 배우였기 때문에 평소에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너무 행복했고, 제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경기틴즈뮤지컬이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유림 – 네 그렇습니다. 시작할 때는 꿈이 정해지지 않아 막연하게 음악 쪽의 길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요. 수업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진로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할 수 있었고, 뮤지컬을 배움과 동시에 나를 알아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준성 – 뮤지컬 배우에 대한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이아린 – 뮤지컬 관련 직군에서 일하고 싶다는 제 꿈이 더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정인서 – 네!!




Q.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다면 어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가요?


고서연 - 아직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진 않습니다. 공부와 노래를 한 번에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뮤지컬 배우가 된다면 나의 노력으로 정상에 오르는 멋있고 존경스러운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김연서 – 작곡가가 꿈인데요. 무대를 좋아하고, 경험 삼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고 나중에 큰 무대에 서 뮤지컬을 해보고 싶은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완벽하진 않더라도 계속 꿈꾸고, 여운이 남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요.


김정아 – 저는 관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고, 티켓파워가 강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남유림 – “모든 것을 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극 속의 작품이 어떠한 배경, 시대, 상황이든지 모든 것을 관객에게 전하고 함께 소통하며 뮤지컬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뮤지컬의 매력을 널리 알리며 더욱 대중화시킬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문준성 – 사람들이 어떤 뮤지컬을 생각할 때 그 뮤지컬 하면 떠오르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이아린 – 저는 현재 뮤지컬 음악 감독을 꿈꾸고 있는데, 경기틴즈뮤지컬을 하면서 무대에 서는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도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언젠가 한 번 무대에 서서 사람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는 배우가 되어도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정인서 – 노래로 희망을 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배우




<노 맨스 랜드의 크리스마스> 7인의 앙상블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앙상블로서의 장점이나 고충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통해 7인의 각양각색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보니 2021년 01월에 공연될 경기틴즈뮤지컬 성남의 공연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글쓴이
경기틴즈뮤지컬
자기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