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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에너지를 품은 재즈 선율 '수니 Invites'

<청년을 노래한다> 아티스트 소개

코로나19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됐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연장은 전부 폐쇄됐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청년들은,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경기문화재단이 개최한 '2020 도민 공감공연, 청년을 노래한다'에는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무대가 간절한, 자신의 콘텐츠가 확고한 6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지쳐가는 시민들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노래할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년을 노래한다'에 참여한 수니 Invites 팀의 보컬리스트, 수니 [사진= 수니 Invites 제공]



#청년을노래한다

마흔한 번째 인터뷰



안녕하세요! 간단한 팀 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수니 / 반갑습니다. '수니 Invites' 대표이자 보컬리스트 수니입니다. 저희는 스탠다드 재즈부터 팝,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재즈 기반의 음악으로 들려드리는 컨템퍼러리 재즈 밴드입니다. 이전에는 편성에 따라 '수니 Duo', '수니 Trio', '수니 Quartet' 등으로 활동하다 2019년 겨울 트럼펫 연주자 정다운씨와 함께 수니 Invites라는 이름으로 음악 단체 등록을 하고 활발히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언제, 어떻게 처음 만나셨나요?

다운 / 2019년 가을쯤 처음 만났어요. 저는 다른 연주팀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편성 재구성 중 보컬리스트로 수니씨가 들어와서 알게 됐죠. 이때 만나지 않았더라도 신이 크지 않아서 연주하면서 결국 어떻게든 만났을 거라고 생각해요.


두 분이 팀을 맺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수니 / 저는 항상 브라스에 관심이 있었어요. 제 보컬 스타일 자체가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하기 때문에 관악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다운씨를 만났고, 연주가 너무 좋아서 '내 음악에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같이 공연하자고 먼저 연락했어요. 공연 회차가 여러 번 되고 나니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됐고요(웃음).



수니 Invites 팀의 트럼펫터, 정다운



팀을 맺은 후에는 어떤 무대를 만들었고, 어떤 공연을 하셨나요?

수니 / 예전에는 좋아하는 피아노 트리오 멤버들과 스탠다드 재즈를 주로 해왔어요. 그러다가 팀에 브라스 멤버들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라인을 만들고 편곡을 했죠.

2020년에는 '수니 Invites in a Theater'라는 주제로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곡들을 재즈로 편곡해 좀 더 대중성 있는 레퍼토리로 활동했어요. 곡이 친숙하고 브라스가 있으니 사운드 면에서 풍부했고 이목도 끌 수 있었어요. 덕분에 관객분들도 신나고 팀을 많이 좋아해 주셨던 것 같고요.


'청년을 노래한다'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수니 / 우연히 공고 포스터를 봤어요. 저희 무대를 재즈 클럽에 가지 않아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어요.


어떤 무대를 준비하셨나요?

다운 / 올해 주제로 잡은 '수니 Invites in a Theater'의 레퍼토리 중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정해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거리공연은 특성상 지나가며 흘긋 보시고 가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런 분들의 발걸음을 멈춰드리기 위해 대중적인 곡들을 선정했고, 중간중간 저의 화려한 즉흥연주까지 보여드려 관객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보려고 합니다.



9월 29일 열린 '청년을 노래한다'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 중인 수니 Invites


수많은 음악 장르 중 재즈만이 갖고 있는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다운 / 뭐니 뭐니 해도 '즉흥연주'가 가장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정해진 마디와 정해진 라인 없이 같은 곡, 같은 장소, 같은 멤버가 연주해도 매번 다르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 외에는 어떤 일 년을 보내셨나요?

다운 / 저 같은 경우는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거든요. 상반기 수업이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 졸업 학년을 앞두고 캠퍼스 생활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집에서 평소 관심 있던 책을 읽고 영화도 많이 봤어요. 또 못다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죠.

수니 / 저도 새로운 취미생활을 시작했어요. 바이올린과 발레, 그리고 연기를 배우고 있어요. 우연히 뮤지컬 작품에 참여하게 돼 도움이 될까 싶어서 배웠는데 재미있어서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지니 전에 바빠서 못 해봤던 것들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남은 2020년은 어떻게 채워가실 예정인가요?

수니 / 상반기에 못했던 재즈 클럽 공연들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다운 / 저는 더 추워지기 전, 맑고 공기 좋은 가을 날씨를 맘껏 느끼며 야외공연을 많이 하고 싶어요.


뮤지션으로서 두 분은 어떤 꿈을 갖고 계시나요?

수니 Invites / 세계적인 아티스트! 우주 정복!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이야기

다운 / '청년을 노래한다' 내년에도 하나요?



2020도민공감공연 《청년을 노래한다》 9/29 버스킹

with 수니Invites, SoundPost, 조성윤, 임조한트리오, 홍정희, 김필웅, 쇼갱, 위아더보이스, 그 밤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시간이 많으니 새로운 음악을 준비하는 귀한 시간으로 써 보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 수니 Invites 보컬리스트, 수니



무대가 사라져도

창작은 계속된다


'청년을 노래한다'는 경기도에 사는 음악 전문 크리에이터 60팀을 발굴해 공연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버스킹 공연을 통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6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문화의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경기 문화의 날 주간, 주말 및 공휴일에 경기도 각 지역의 공원, 거리, 광장, 건물 로비, 시장 등 다중집합장소와 문화기반시설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각 공연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 황인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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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