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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김민기 트리뷰트, 아침이슬 50주년 기념 전시


▶김민기의 아침이슬 50주년 기념, 동시대 작가 22인의 헌정 작품 전시

▶김민기의 예술적 발자취 기록 아카이브전시 및 김창남-강헌 토크콘서트도 열려


                                                                      정태춘, 태양은 묘지 위에, 35X109cm, 한지에 먹, 2021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6월 10일부터 23일까지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 받은 예술작가들의 오마주 전시 <김민기, 아침이슬 50년>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보중, 김수남, 김창남, 레오다브, 박경훈, 박영균, 박재동, 서원미, 양동규, 이강화, 이상엽, 이원석, 이종구, 이중재, 이태호, 이하, 임옥상, 임채욱, 정태춘, 최호철, 홍성담, 홍순관 작가 22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본 전시를 위해 수집 된 아카이브와 개막 당일 그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김창남 교수와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의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홍순관, 작은연못, 100x110cm, 한지에 먹, 2021



한국 현대사의 장면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저항문화. 식민지와 분단, 전쟁, 개발독재와 산업화, 군사독재와 민주화를 거치면서 우리는 저항문화를 창출했다. 그는 국민가요 <아침이슬>을 비롯, 수많은 명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이자 <공장의 불빛>, <지하철1호선>을 비롯한 수많은 뮤지컬의 예술감독으로 한국 현대사에서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저항정신의 상징이다.



                                                                    김보중, 냉정과 열정, 97x130cm, 캔버스 위에 유채, 2021



아침이슬 50년, 아카이브

<아침이슬 50년> 전시에서는 김민기 삶의 기록과 동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담은 아카이브를 마주한다. 그의 내면과 주변의 인물들, 당대의 사회 환경 등 김민기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아침이슬> 발표 50년을 맞은 올해, 트리뷰트 앨범과 콘서트 등 여러 헌정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볼 기회가 없었던 김민기의 내밀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레오다브, 거리에서 시작되다, 116.8X91cm, 스프레이 페인트, 마커, 2021


어릴 적 그린 스케치와 앨범 제작을 위하여 촬영한 인물 사진을 비롯하여 그의 활동을 담은 기록사진도 전시장을 메운다. 이 가운데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자료는 1961년에 그린 김민기 어린이의 그림들이다. 화가 최욱경(1940~1985)에 사사하여 그린 연필 드로잉과 크레파스화, 수채화 등은 당시 국민(초등)학생의 그림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부터 오로지 그림을 통해서만 자신의 정체를 확인했으며, 화가의 꿈을 키워 미술대학에 입학했다. 어찌된 일인지 미술전공자 김민기의 작품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데, 이번에 어린이 김민기의 그림을 만나는 것은 뜻밖이다. 또한 <아침이슬 50년> 전시에서는 그의 내면과 주변 인물, 당대의 사회 환경 등 김민기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할 수 있는 자료도 다수 선보인다. 김민기가 직접 그린 악보를 비롯하여 메모와 편지, 연출노트 등을 통해 거장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CD와 LP 앨범들을 비롯하여 VHS 비디오테이프, 카세트테이프 등의 창작물과 기록물 등 체계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는 일부 자료의 공개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대본집이나 악보집, 프로그램 북과 포스터 등 학전극단의 활동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 역시 다방면으로 활약한 그의 예술 활동을 가늠하게 해준다.


이태호, 긴 밤 지새우고, 78x54cm, 목판, 한지, 2021


예술가들의 헌정 작품 전시

이 전시에 출품한 미술가들의 작품은 김민기 예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의 시대와 동행한다. 임옥상은 1970년대에 그린 작품으로 같은 시대를 살아온 김민기에 대한 공감을 표현했다. 박재동은 김민기 캐리커쳐로, 김보중과 박영균은 회화로, 이태호는 목판화로, 이원석은 소조작업으로 김민기의 초상 작업을 선보인다. 이중재의 비디오아트와 스트리트아티스트 레오다브의 그래피티도 김민기의 형상과 서사를 담은 신작이다. 구작을 통하여 김민기의 시대와 동행하거나, 선구자의 길에 헌사하는 작품들 또한 이번 전시가 지난 50년 간 우리의 마음 깊이 새겨진 고마움을 담아내고 있다.



최호철, 뮤지컬지하철1호선의 기억_2011년작 2021년수정, 디지털페인팅, 200x73cm, 2021


김민기와 동문수학한 미술가들

김민기와 함께 미대를 다닌 선후배 작가들로 임옥상, 박재동, 이강화 등의 화가들이 있다. 임옥상은 1970년대의 구작으로, 박재동은 김민기 노래를 재해석한 4장의 신작 그림으로, 이강화는 형상성 강한 회화 작품으로 함께 한다. 김민기와 동세대의 작가들 김보중, 이종구, 이태호, 홍성담 등의 작가들은 1950년대 초중반 출생으로서 김민기와 동세대의 감성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김보중은 김민기의 형상을 담은 초상회 연작으로, 이종구는 종이부조 작품으로, 이태호는 김민기 모습을 담은 목판화 작품으로, 홍성담은 김민기의 <공장의 불빛>과 같은 모티프의 목판화 작품 야간작업을 대형 회화로 번안한 작품으로 함께 한다.


홍성담, 야간작업-2_1984년 판화작업을 리메이크, 130x16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붓글씨 작품으로 함께 하는 음악인들

음악인들 가운데는 김민기와 같은 세대로서 1980년대 중후반부터 사회적 짙은 노래를 지어 부른 정태춘은 평소 “김민기를 가장 존경한다”고 말한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에서 ‘그이의 노래를 한 번도 누워서 들어본 적이 없다’고 썼다. <김민기>라는 제목의 연구서를 출간한 음악평론가 김창남은 신영복체로 노래 가사를 적어 출품했으며, 전시 포스터에 쓰인 ‘아침이슬 50‘이라는 타이포그래피도 그가 썼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서예가로 활동하는 홍순관 역시 특유의 유려한 서체로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을 적었다.


김민기와 협업을 했던 작가들

김민기와 함께 작업했던 작가들로는 김수남, 최호철, 임채욱 등이 있다. 시각예술 분야에 있어 어릴 때부터 탄탄하게 훈련 받은 만큼 김민기는 뮤지컬 연출에 있어 시노그래피(빛과 음향에 의한 무대 장치, 영상 아트)를 완벽하게 창출해왔는데, 무대 안팎에서 시각예술가들과 협업 해온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사진가 김수남은 김민기 앨범 사진을 찍은 작가로, 사진 찍히기를 꺼려하는 김민기를 거의 유일하게 카메라에 담은 작가이다. 최호철은 특유의 만화 기법으로 <지하철1호선>의 장면을 출연자 캐릭터 기반으로 그려냈다. 산 사진을 찍는 임채욱은 김민기의 노래 <봉우리>를 위한 사진 슬라이드쇼로 협업하기도 했다.


김민기 예술세계에 공감대를 가진 후배 작가들

1970년대부터 김민기 음악의 영향을 받고 자란 1960년대 이후 출생의 작가들도 만날 수 있다. 박경훈, 박영균, 이상엽, 이원석, 이중재, 이하 등 이른바 586 작가들은 김민기의 음악이 자신들에게 미친 영향을 재해석한 작품을 출품했다. 레오다브, 서원미, 양동규 등 3040세대 작가들은 각각 다른 감성의 오마주 작업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김민기의 모습을 회화와 사진, 판화, 조각, 영상, 그래피티 등으로 재현한 작품을 비롯하여 김민기의 시대정신이 담긴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을 통하여 캄캄한 암흑의 시대를 비춘 선구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김민기 트리뷰트, 아침이슬 50주년 기념 전시

기간 2021년 6월 10일(목)~ 2021년 6월 23일(수)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관람 오전 10시 ~ 오후 7시(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전시작품   시각예술가들의 김민기 트리뷰트 작품 (40여점)과 김민기의 예술세계 아카이브

주최 경기문화재단

주관 김민기헌정사업추진위원회

협력 한국대중음악학회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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