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정오의 꼴 a noon scene

2021-06-12 ~ 2021-07-04 / 류주현 개인전

류주현展 / RYUJOOHYUN / 柳宙鉉 / painting 2021_0612 ▶ 2021_0704 / 월,화요일 휴관




류주현_자기적 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30.3cm_2021


2021 영은미술관 11기 입주작가(단기)展

주최,주관 / 영은미술관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전시를 진행합니다.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화요일 휴관


영은미술관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8-1번지) 제2전시장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류주현 작가의 『정오의 꼴 a noon scene』展을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4일까지 개최한다.

류주현 작가는 스스로 경험했거나 존재하고 있는 공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그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그림 속 공간은 작가 본인이 서 있는 곳에서 시작되어 위에서 아래의 시선, 혹은 한 부분을 조망하는 시점으로 포착된다. 이렇게 바라보는 공간은 작가의 삶에 결부된 여러 가지 서사와 개념, 이미지 등이 복합적으로 해석되어 작품으로 탄생한다. 전시장의 작품은 공간의 부분부분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거나 해체되어 흩어지기도 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다가간다. 류주현 작가의 시선과 경험등이 집적된 "공간"은 평면과 입체의 형식 두가지로 동시에 보여진다. 평면 회화 작품은 점토를 만나 도자기로 구워져 입체가 되었고 그것이 다시 평면으로 재조합되면서 실제하는 공간을 바라보고 느낀 이미지를 구체화하여 보여준다.





류주현_자기적 풍경 시리즈#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21






류주현_자기적 풍경 시리즈#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21






류주현_영은로#1 초보운전 시리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_2021





류주현_꼴 시리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0cm_2021







류주현_꼴 Shap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0cm_2021







류주현_이름이 안 붙어진 조각_도자_10×100×100cm_2017


"나에게 정오는 밝고 어둠의 양극이 가장 길게 체감되는 시간이다. 정오를 알리는 빛은 눈 부셨고, 빛을 받은 면들은 비로소 반짝인다. 그리고 이면에 드리워지는 그림자는 그들을 우뚝 서게 하는 존재의 증명과도 같았다. 만약 정오에 모양이 있다면, 이것이 아닐까." (작가 노트 中)





류주현_정오의 꼴 a noon scene展_영은미술관_2021





류주현_정오의 꼴 a noon scene展_영은미술관_2021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view)에 새로운 시각(time) 요소가 활용되었다. 공간을 해석하는 작가의 시각(view)은 그가 경험한 삶의 이야기의 총체이다. 시각(time)은 때의 개념으로써 특정한 시간에 공간을 비추는 빛의 존재를 포착하게 한 새로운 요소이다. 특히 정오에 집중하여 형상을 만드는 새로운 재료로써 시간을 받아들인다. 작가는 이렇게 만들어진 형상(形相, 꼴)을 '정오의 꼴'(정오의 모양)이라 말한다. 정오의 눈 부신 빛이 공간을 비추고 뒤에 드리운 그림자는 공간의 존재를 증명하며 정오의 꼴을 완벽히 갖추어 간다. 정오라는 시간의 개념에 어떤 형상(形相, 꼴)이 있다고 상상한 작가의 새로운 시선에 전시장의 작품과 함께 공감할 기회가 될 것이다.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