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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22-04-07 ~ 2022-07-03 / 현대 화단 대표하는 한국화 작가 <월전우화 : 월전 장우성의 영모화>展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방송일 : 2022년 5월 12일(목)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합니다. 오늘도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요즘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보면 나들이 생각이 가득한데요. 나들이도 하고 전시도 보고 알찬 하루 보낼 수 있는 문화쉼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박성용 : 맞아요. 요즘 햇빛도 따사롭다 못해 쨍쨍하고 나무들도 기분좋게 푸르러서 어디든 떠나고 싶더라고요. 아까 저는 그래서 핸드폰으로 나무를 찍어보기도 했는데요. 지금 봄과 여름의 경계잖아요. 5월의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는 문화쉼터는 어디일까요?


▶박수영 : 오늘 저와 함께 이천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이천’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박성용 : ‘이천’ 하면 쌀 그리고 도자기가 생각나요.


▶박수영 : 많은 분들이 그러실거에요. 그런데 오늘은 ‘이천’하면 쌀, 도자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예술이 살아 숨쉬고 있는 문화의 도시라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현빈과 손예진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불시착’ 6화에 나왔던 설봉공원을 중심으로 설봉저수지, 설봉국제조각공원, 이천시립박물관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있습니다.


■박성용 : 설봉공원 근처에 이렇게 많은 문화공간들이 있다고요? 주말에 나들이 가기 정말 좋겠네요.


▶박수영 :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은 물론 아이들도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데요. 먼저 오늘 소개해드릴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어떤 장소인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연구실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연구실장]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한국화 작가인 월전 장우성 선생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미술관입니다. 또 한국 유일의 한국화 전문미술관으로 월전 장우성 선생이 발전시키고자 했던 한국화 전시를 다양한 주제의 기획으로 매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월전 장우성 선생이 생전에 모았던 고려 청자, 조선 백자, 단원 김홍도의 그림, 추사 김정희의 서예 등 다양한 고미술품에 대한 연구와 전시도 진행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박성용 : 정말 의미있는 공간이네요. ‘한국화’하면 김홍도의 ‘씨름’이나 신윤복의 ‘단오풍정’ 같이 고전예술 쪽만 생각했었거든요. 현대 작가가 한국화라는 영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박수영 : 저 같은 경우도, 한국화를 주로 역사책이나 박물관을 통해서 접하다보니까 아무래도 미술보다는 역사의 산물이라는 생각을 더 갖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더라고요.


■박성용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아무래도 장우성 선생의 호인 ‘월전’이 들어가는 미술관인만큼 장우성 선생의 다양한 작품 활동과 해석들을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방문하게 되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박수영 : 네, 달을 좋아하는 장우성 선생의 부친께서 어릴때 지어주신 호 ‘월전’. 달빛이 밤에 비치는 들판의 모습을 따서 ‘월전’이라는 호를 쓰셨던 한국화의 거장, 월전 장우성 선생은 현대적 관점에서 한국화를 해석하고 발전시켰는데요. 현재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는 월전 장우성의 110주년을 기념해서 7월 3일까지 <월전우화: 월전 장우성의 영모화>전을 진행합니다. 어떤 전시인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연구실장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연구실장] “<월전우화: 월전 장우성의 영모화>전이 진행중인데요. 1912년생으로 2005년에 세상을 떠나신 월전 장우성 선생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특별전입니다. 4월 7일부터 시작이 되서 7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영모화란 한자로 ‘깃 령’자, ‘털 모’자, ‘그림 화’자의 합성어로 동물 그림을 의미합니다. 동물 그림은 월전 장우성 선생의 다양한 작품 세계 가운데에서도 가장 특징적이고 독창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월전 장우성 선생의 동물 그림 70여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박성용 : 한국화의 양식으로 그린 동물 그림. 월전 장우성 선생은 어떤 의도로 이런 작품을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박수영 : 한국화와 동물 그림. 쉽게 연상 짓기는 힘든 주제죠. 월전 장우성 선생은 기존의 한국화의 양식을 지키면서 동물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주제의식을 보여줬습니다.


■박성용 : 어떤 작품을 통해 어떤 의미를 전달했나요?


▶박수영 : 새, 사슴, 양, 물고기와 개구리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초기 사실적인 묘사에서 동물에 빗대어 인간사회의 비열함, 부정부패 등을 비판하는 ‘우화’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 어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지 온라인 전시 영상으로 살짝 엿보고 올게요.


[인터뷰/ 월전우화 온라인전시 일부] “월전은 풍요로움의 상징인 물고기와 개구리의 의미를 완전히 뒤집어 세태풍자적인 소재로 바꾸어 그렸습니다. 특히 황소개구리라는 소재는 누구도 그린 적이 없던 것입니다. 월전은 뱀을 먹는 황소개구리의 모습에 빗대어 서구의 문화와 문물이 기존의 것을 잠식해 들어가는 폐해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이솝우화’가 생각나네요. 어렸을때 이솝우화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삶의 지혜를 배웠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겠네요.


▶박수영 : 단순히 그림만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도를 갖고 그렸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와 연계한 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 <월전동물도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연구실장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연구실장] “월전동물도감은 올해 박물관 미술관 주간에 공모된 선정 사업인데요. (월전우화)전시와 연계해서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미술관에 오시면 직접 체험하실 수가 있고요. 전시되어 있는 작품 가운데 11마리의 동물을 뽑아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일대의 특정 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찾아내는 프로그램입니다. 전시관에서 그림으로 접한 동물들을 미술관 주변 곳곳에서 움직이는 이미지를 통해 다시 한 번 만나는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11마리의 동물을 모두 찾으시면 <월전동물도감>이 완성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박성용 : 단순히 전시를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서 11마리의 동물들을 찾으며 월전동물도감이 완성된다. 전시를 굉장히 재밌게 관람할 수 있겠네요.


▶박수영 : 아까도 살짝 소개를 해드렸지만 이번 전시 온라인으로도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장준구 학예연구실장에게 계속해서 들어볼게요.




[인터뷰/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연구실장]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유튜브 공식 채널에 들어오시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이번 전시를 감상하실 수 있는 (월전우화) 온라인 전시 그리고 이와 연계된 월전 장우성 선생의 작품세계에 대한 석학들의 특강 동영상인 슬기로운 월전탐구를 편하게 영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박수영 : 이번 전시는 한국화가 과거에, 역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 이 공간에도 현대의 모습으로 재해석되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걸 알게해준 전시였습니다.


■박성용 : 많은분들이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월전우화 : 월전 장우성의 영모화> 관심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방송을 듣고 방문하고 싶은 분들 계실텐데요. 궁금한 사항은 어디로 문의를 하면 될까요?


▶박수영 : 관련해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연구실장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연구실장] “관람하실 때 별도의 예약은 없이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을 피해서 방문해주시면 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 관람시에는 무료로 오디오가이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또 전화번호 031-637-0032로 문의해주시면 자세하게 안내해드립니다.”


▶박수영 : 이번에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방문하셔서 전시도 보고, 근처 설봉공원 또 설봉저수지 방문하셔서 산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길도 잘 정비되어있고, 저녁에는 조명정원과 음악분수 조명쇼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니까요. 이천에 방문하셔서 즐 거운 추억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박성용 : 정말 볼거리가 풍성하네요. 아침 일찍 가서 저녁 늦게까지 있다가 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아까 방송 시작 전에 박수영리포터가 살짝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 전시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면서요?


▶박수영 : 월전 장우성 선생이 작고하기 전까지 작업을 했던 공간인 서울 삼청동에 있는 한벽원미술관에서도 월전우화 2부를 6월 22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요. 월전우화 1부 즉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들과 다수의 스케치 및 미완성 작품까지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박성용 : 그렇군요. 오늘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전시소식과 함께 했는데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번 주 ‘알려줘요 GGC!’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 주 목요일에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세부정보

  • <월전우화: 월전 장우성의 영모화>/ 기간 : 2022.4.7~7.3

    월전동물도감/ 2022.5.1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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