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방송일 : 2022년 11월 10일(목)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저희와 함께 하신 분들이라면 경기도에 정말 다양한 문화소식들이 있다는 건 많이들 아실 거예요. 그런데 이건 모르셨을 겁니다. 서울 ‘예술의전당’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장르별 전용극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경기도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박성용 : 우리나라에서 ‘예술의전당’ 다음으로 큰 곳이라고요? 경기도에 그런 곳이 있었어요?

▶박수영 : 네. 모르셨죠. 맞춰보세요. 어디일까요?

■박성용 : 수원이요? 아무래도 인구가 많고, 경기도청도 있으니까 문화공간도 크지 않을까요?

▶박수영 : 정답은 ‘고양시’입니다. 고양시에 2007년 개관한 ‘고양아람누리’ 인데요. 1만 6천여 평의 대지에 오페라, 발레, 뮤지컬을 위한 ‘아람극장’, 오케스트라 연주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아람음악당’, 또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공연이 가능한 ‘새라새극장’ 으로 나누어진 3개의 전문 공연장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람미술관, 아람도서관, 레스토랑 등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박성용 : 그렇군요. ‘고양아람누리’ 규모가 엄청나네요. ‘아람극장’, ‘아람음악당’, ‘새라새극장’까지 전문 공연장이 있는 만큼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되겠죠?

▶박수영 : 그럼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의 대표적인 기획 프로그램인 ‘2022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팀 김창훈 과장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팀 김창훈 과장] “2022년도에도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상반기에 세계적인 음반사죠.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었던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서울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씨와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협연한 원전연주 스타일의 비발디 ‘사계’ 프로그램 그리고 패션마저도 이슈가 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 리사이틀’이 잘 마무리 되었고요.”

■박성용 :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2022 아람 로열 클래식’. 올해 다섯 번의 공연 중 세 번의 공연 모두 잘 마무리가 되었고, 앞으로 두 번의 공연이 남아있는 거잖아요?

▶박수영 : 네, 이전 공연들에 대한 후기가 굉장히 좋더라고요. 일단 고양시까지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이야기가 많았고요. 또 클래식을 잘 모르는 분들도 감동을 느끼며 집에 돌아갔다고 추천하는 글도 많았습니다.

■박성용 : 공연이 진행되는 ‘아람음악당’ 자체가 클래식음악 전용홀이라고 했잖아요. 소리 자체도 더 맑게 울려 퍼질 것 같아요.

▶박수영 : ‘2022 아람 로열 클래식’ 두 번째 공연일부를 들고 왔는데요. 비발디의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3악장으로, 총12개의 악장으로 이뤄져있습니다. 그 중 가을 1악장부터 제가 인상 깊게 들었던 부분까지 함께 들어볼게요. 

■박성용 : 이렇게 잠깐 들으니까 너무 좋네요. 비발디의 ‘사계’는 12개의 악장이 모두 유명하잖아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하면 비발디의 ‘사계’를 빼놓을 수 없죠.

▶박수영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하면 비발디의 ‘사계’가 떠오르는 것처럼, 올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클래식의 새로운 거장’이라고 하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떠오르실 겁니다. [인터뷰/ 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팀 김창훈 과장] “올해 클래식계 최대 이슈하면 무엇이 떠오르실까요? 아마 많은 분들께서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 클래식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임윤찬 군을 꼽으실 것 같은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한동안 임윤찬 군의 콩쿠르 결선연주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밤마다 돌려보았다는 ‘임윤찬 앓이’에 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콩쿠르 우승한 이후 해외 유학도 가지 않은 천재 소년 임윤찬 군의 스토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자연스럽게 그를 지도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피아니스트 손민수 교수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성용 : 한동안 뜨거웠잖아요. 저도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영상을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이 봤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이 이야기는 왜 하는 걸까요?

▶박수영 : ‘2022 아람 로열 클래식’ 네 번째 공연이 바로 임윤찬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리사이틀이기 때문입니다. ‘손민수 리사이틀’은 11월 26일 토요일 오후 4시 아람음악당에서 진행됩니다.

■박성용 :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네요.

▶박수영 :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 및 전집 앨범을 발매해서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던 인물인데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 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팀 김창훈 과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팀 김창훈 과장] “지난 5월 명동대성당에서 피아니스트의 구약성서로 호명되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 연주를 통해 명상적이면서도 사색적인 피아니즘으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현 시대를 위로하는 따뜻한 연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가을, 손민수가 새롭게 꺼내 펼친 카드는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입니다.”

■박성용 :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임윤찬군이 준 결선에서 보여줬던 곡 아닌가요? 그때 궁금해서 찾아봤던 기억이 나요.

▶박수영 : 맞아요. 12곡 전곡을 쉬지 않고 연주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65분 길이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고난도의 기교가 요구돼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의 곡으로 유명해서 피아니스트들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연주 및 앨범으로 발매된 것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성용 : 이번 공연에서 이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그러니까 12곡 모두 볼 수 있다는 거죠?

▶박수영 : 맞아요. 열두 개의 곡이 하나의 대서사시로 이어져 리스트 인생 전체에 걸쳐서 작곡 되었는데요.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를 만나 볼 수 있는 ‘손민수 리사이틀’은 11월 26일 토요일 오후 4시 아람음악당에서 진행되고요. 이후 ‘2022 아람 로열 클래식’ 다섯 번째 공연은 12월 9일 독보적인 바그너 가수로 명성이 높은 베이스 연광철씨의 가곡 리사이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성용 : 고양문화재단의 ‘2022 아람 로열 클래식’ 다섯 번째 공연까지 알아봤는데요. 고양아람누리의 또 다른 공연소식들도 전해주세요.

▶박수영 : 당장 내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연극이 있습니다. 어떤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팀 김창훈 과장에게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 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팀 김창훈 과장] “바로 이번 주 금토일(11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이에요. 창작집단LAS의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입니다. 이 연극은 일본의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11월19일 토요일에는 오페라 명작을 친절한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아람누리 오페라 콘서트 시리즈>의 7번째 작품,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948년 국내 최초로 소개된 오페라 ‘춘희’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있기도 한 <라 트라비아타>는 주인공인 알프레도와 비올레타가 만나는 1막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죠. ‘축배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오페라이기도 합니다.”

▶박수영 : ‘2022 아람누리 오페라 콘서트 시리즈’ 는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5월 <피가로의 결혼>을 시작으로 7월 <세비야의 이발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후 11월 19일 <라 트라비아타>,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가 진행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성용 :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아람음악당에서 클래식은 물론 오페라까지 만나볼 수 있네요.

▶박수영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도 다양한 공연소식이 있는데요. 11월11일부터 13일까지 뮤지컬 <삼총사>가, 11월 24일에서 27일까지 뮤지컬 <크리스마스 칸타타> 가 진행예정입니다.

■박성용 : 정말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네요. 11월,12월 방문해서 공연 즐기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고양문화재단의 ‘2022 아람 로열 클래식’ 소식과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번 주 ‘알려줘요 GGC!’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 주 목요일에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ggc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