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풀짚공예박물관

2023 풀짚공예박물관 하반기 특별전 <풀 엮고 흙 빚어>

2023-07-15 ~ 2024-01-31 / 풀짚공예박물관 전시실


■ 전시 서문

이상기후와 생태계 질서 파괴 등 심각해진 환경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요즈음 자연에 대한 존중과 상생 방안의 강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023년 하반기 특별전 <풀 엮고 흙 빚어>에서는 오랜 시간 조화를 이루며 존재해 온 풀과 흙, 사람이 서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며 인간의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더해 세상을 풍요롭게 채운 발자취를 찾아본다. 이 전시를 통해 자연의 요소인 풀과 흙, 사람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돌아보고 사람의 지혜와 영감이 담긴 풀짚공예와 도자공예의 실용미와 예술미를 감상할 수 있다. 풀과 흙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서로 다른 성질의 영역을 존중하며 사람의 손길을 통해 공예적 효율성과 아름다움을 창출하면서 공존해 왔다. 풀짚공예박물관은 2023년도 하반기 특별전시 <풀 엮고 흙 빚어>를 통해 광주시 오포읍 지역의 도자문화단체인 ‘문화예술복합공간 삼구일일’과 협업하여 풀과 흙의 원초적인 모습과 생활 도구로의 성장, 공예적인 삶에 스며든 반전과 위트, 그리고 풀과 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간이 자연을 존중하며 공예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상상해 본다. <풀 엮고 흙 빚어> 전시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왕실도자기의 본고장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도자문화예술단체인 ‘문화예술복합공간 삼구일일’의 네명의 도예작가와 함께한다.




■ 전시 구성

전시 1부 <풀과 흙의 어울림>에서는 풀과 흙의 고유성을 음미하며 사람의 손으로 바구니나 항아리 등 삶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자급자족의 자연친화적인 삶을 영위했던 원초적 모습을 표현한다. 2부 <사람의 재치가 닿다>에서는 사람의 기지(奇智)와 심미성이 첨가되어 풀짚공예와 도자공예의 전통이 현대에 다양하게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꽃무늬 화병, 풀자리 주병, 파스텔톤의 고드렛돌 작품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3부 <풀과 흙이 함께 가는 길>은 풀짚공예와 도자공예 전문작가의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작품을 통해 사람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어느 한쪽의 이기적 사용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가는 미래의 진화된 풀짚공예와 도자공예를 상상해 본다. 이 전시를 통해 풀짚공예와 도자공예의 새로운 관계성을 생각해 보고 자연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잡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하반기 기획전시는 풀짚공예박물관 유튜브 계정에서 온라인 동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매달 (23년 7월~24년 1월) 15명의 관람객들에게 전시이미지가 담긴 미니 가방과 원하는 전시작품의 이미지를 뱃지에 담아 소장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문의 풀집박물관 누리집 바로가기 



■ 전시개요

◎ 전 시 명 : 풀 엮고 흙 빚어

◎ 전시기간 : 2023년 7월 15일 ~ 2024년 1월 31일

◎ 전시장소 : 풀짚공예박물관 전시실

◎ 전시수량 : 총 150점 ■ 전시유물 : 97건 150점 ■ 영상 모니터 : 2대


세부정보

  • 풀짚공예박물관

    위치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문형산길 76

    관람시간 / 매주 화-금 오전10시~오후6시/ 10월~3월 오후5시

    관람료 / 성인 3천원, 학생 1천5백원

    대표번호 / 070-4655-4538

글쓴이
풀짚공예박물관
자기소개
자연을 디자인하는 풀짚공예박물관 풀짚공예박물관은 풀과 짚을 이용해서 만든 민속 생활도구와 공예품을 수집하고 연구, 전시와 교육을 하는 곳으로 2006년 6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 설립되었습니다. 고대 농경사회부터 생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초고(草藁) 공예 기능은 구전(입)으로만 전해져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설립자 전성임 관장은 풀과 짚을 이용한 공예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전국의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그 기술을 습득하고 재료의 특성과 지리적 연관성을 연구하였습니다. 전통문화유산이 급속히 사라져가는 오늘날, 풀·짚공예가 더 이상 잊혀져가는 옛 것이 아니고 교육적이고 환경적이며,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임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본 박물관에서는 풀·짚공예의 전통적 가치를 계승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창조적인 공예 예술분야가 되도록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