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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퍼플

Art Navigator展

2024-04-12 ~ 2024-05-25 / 갤러리퍼플 6기 입주작가전






남양주에 위치한 갤러리퍼플에서는 4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G. P. S(Gallery Purple Studio) 6기 Art Navigator展을 진행한다. 갤러리퍼플 스튜디오 (Gallery Purple Studio)는 2013년부터 (주)벤타코리아의 후원으로 유망한 작가들에게 개인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해주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안정적인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년의 입주 기간 동안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과 전시 공간의 지원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 기회와 갤러리퍼플이 후원자를 모집하여 경기문화재단을 통해 개인 또는 기업이 입주작가에게 직접 매달 정기적인 후원금을 제공하는 “G. P. S Navigator”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퍼플은 2013년 첫 입주를 시작으로 1기부터 5기를 거쳐 올해 2024년 1월부터 2년간 8명의 작가가 입주하였으며, 이번 G.P.S 6기 입주 작가의 전시를 통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작가들이 지속적인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프로그램의 활동을 지향한다. 이번에 입주한 강건, 강주리, 권아람, 박이도, 서상익, 손민석, 원성원, 이동재까지 총 8명의 6기 작가는 회화, 설치, 미디어, 사진 등 국내 및 해외에서 현대 미술의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주목되는 예술가들이다.



강 건 작가의 작업은 한동안 갇힌 삶을 살아야 했던, 가족과 그로 인해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갇힌 마음으로 살아야 했던 자전적인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인체나 동물 형상의 조각들은 타자의 시각으로 재 탄생된 또 다른 정체성과 내가 바라보는 진정한 ‘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자화상을 기초하며, 사회 속 자아와 타아의 상관관계를 은유 한다. 


강주리 작가는 지구상에서 서로 살아남기 위해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생태 환경의 변화, 생명체의 변이, 진화에 주목하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며, 모든 사물은 결합하는 과정에서 복잡하게 연결된 채 서로 얽혀있고 인간 역시 이 연결망에 얽혀 있는 수많은 행위자 중 하나임을 작업으로 표현한다. 


권아람 작가는 주로 언어와 신체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개념적 연계성을 복합 매체(mixed media)를 이용해 압축 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반영되는 개인적 경험과 사념들은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지만, 문학 또는 상징적 이미지의 차용을 통해 작업의 배경에 스며든다. 


박이도 작가는 다양한 시리즈 작업을 통하여 보편적 삶과 주변 모습을 실상과 허상의 경계에 서서 조망하고 그 사이에서 작용하는 회화의 기능을 탐구한다. 작가는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스스로 구성한 가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풍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감각과 자연물의 질감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


서상익 작가는 현실적 공간 속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마치 일상에서 포착한 하나의 순간처럼 자연스럽고 견고한 장면을 연출한다. 그의 작품은 모더니즘적 도시 풍경과 사실적으로 표현된 인물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되어 일상을 스토리텔링으로 작품에 담고 재해석하며 개인사에서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까지 자신만의 화풍으로 담아낸다. 


손민석 작가는 형식의 인터넷 게시글인 인스타그램 스토리 속에서 소비되는 음식이나 특정 장소에 있어 소유하기 힘든 이미지들을 작업의 소재로 그려낸다. 특정한 대상들을 묘사하면서도 그것이 스쳐지나가는 현상처럼 보이기를 의도하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어느 특정한 순간의 장면을 담아낸다. 


원성원 하얀 공백에서부터 시작한 작업은 수많은 사진 조각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중첩되어 한 프레임 속에서 이상적인 공간으로 완성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 속 이상적 공간은 마치 세상 어딘가에 있을 법한 풍경이면서, 동시에 어딘가 낯설고 생경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


이동재 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탈 작업에서는 ‘투명한’ 크리스탈을 사용하여 텍스트를 ‘투명하게’ 보여주면서도 언어를 어떤 의미를 지시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불투명’한 것으로 만든다. 텍스트가 물질적인 오브제로 전환되면서 그 의미는 사라지고 반짝이는 빛의 패턴만 남게 되면서, 기억과 상상력, 느낌이라는 개인적인 범위로 확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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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퍼플
자기소개
2007년 8월 문을 연 갤러리퍼플은 (주)벤타코리아의 후원으로 갤러리퍼플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되었으며, 유망한 작가들에게 개인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해주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안정적인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년의 입주 기간동안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과 전시 공간의 지워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 기회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G.P.S Navigator"프로그램을 통해서 개인 또는 기업 입주 작가를 지정하여 매달 정기적인 후원금을 제공하는 메세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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