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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퍼플

G.P.S 7기 입주작가展

2026-04-03 ~ 2026-05-23 / 갤러리퍼플 7기 입주작가전



남양주에 위치한 갤러리퍼플은 오는 4 월 3 일부터 5 월 23 일까지 G. P. S (Gallery Purple Studio) 7 기 Art Navigator 展을 개최한다. 갤러리퍼플 스튜디오(Gallery Purple Studio)는 2013 년부터 ㈜벤타코리아의 후원으로 운영되어 온 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작가들에게 개인 작업 공간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 작가들은 2 년간의 기간 동안 창작 및 전시 공간 지원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갤러리퍼플은 후원자를 모집해 경기문화재단을 통해 개인 및 기업이 입주 작가에게 매월 정기 후원금을 직접 지원하는 ‘G. P. S Navigato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퍼플은 2013 년 1 기를 시작으로 현재 7 기에 이르렀으며, 2026 년 1 월부터 2 년간 총 8 명의 작가가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7 기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각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소개하고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기수에는 권아람, 김남표, 서상익, 송명진, 원성원, 이동재, 이예은, 진종환, 총 8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회화, 설치, 미디어, 사진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장르에서 국내외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들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조망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 지원 구조에 대한 가능성을 함께 살펴본다.





권아람 가속화하는 현대 문명 속에서 기술, 정치, 인간, 문명이 상호작용하며 변화하는 양상에 주목한다. 특히 미디어가 이러한 관계를 매개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고, 복합 매체를 활용한 압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 이를 시각화한다. 최근 작업은 평면 스크린을 현실과 가상이 서로를 번역하며 재구성되는 환경으로 상정하고, 그 표면 너머에 숨겨진 기술적 구조와 감각적 관성을 노출시킨다.


 김남표 스튜디오를 벗어나 자연의 실경 속으로 들어가, 몸으로 대상을 감각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화를 전개해 왔다. 대상을 거리 두고 관찰하기보다 그 안에 머무르며 ‘대상 자체가 되어보는(becoming)’ 방식을 통해 그 ‘참모습(본질)’에 다가간다. 이러한 몰입의 경험은 ‘회화적 리얼리티(Painterly Reality)’로 구현된 풍경으로 나타난다.


 서상익 <화가의 성전>시리즈는 예술을 하나의 신앙 체계로 바라보며, 거장들을 ‘성인(Saint)’에 비유해 그들의 초상과 작품을 모사·재구성한 작업이다. 이는 예술가들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자, 작가 자신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 가는 과정이다. 살바도르 달리를 시작으로 이어진 이 연작은 시대와 사조를 넘나드는 예술가들의 계보를 따라가는 하나의 순례와 같은 여정을 그려낸다.


 송명진 신체의 일부를 연상시키는 기묘한 형체를 통해 현대인의 긴장과 불확실성, 즉 ‘실존’의 문제를 은유한다. 미래의 목표만을 좇는 삶에 대한 회의와 동시에 그러한 태도마저 삶의 일부로 인정하는 시선이 공존한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나 가까이서 보면 비극 같은 삶의 양가성을 감각적인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현재의 순간을 반추하게 한다.


 원성원 직접 촬영한 수천 장의 이미지를 정교하게 결합해 현실과 허구가 공존하는 세계를 만든다. 마음속 깊은 속내와 사소한 일상의 순간들을 은유적인 풍경으로 엮어내며, 작가와 주변 인물들의 삶에서 비롯된 사적인 이야기를 보편적인 공감과 위안을 이끌어내는 장면으로 확장시킨다.


 이동재 닥 섬유를 두드려 만든 지판 위에 천연염료인 오배자를 수십에서 수백 번 덧칠하며 화면을 구축한다. 수행적인 반복 속에서 피어난 주름과 질감은 생명체의 피부나 껍질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물질성과 제작 과정은 작가가 지향해 온 생태학적 감수성과 자연주의적 태도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 이예은 노동의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삶과 희망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평범한 장면 속에는 불확실한 조건 속에서도 버텨온 시간과 감정이 겹겹이 쌓여 있다. 일터에서 만난 이들에게 받은 사물들을 쌓아 올린 형상은, 마치 산속의 돌탑처럼 서로 기대어 균형을 이루는 우리네 삶의 모습을 투영한다.


 진종환 순환하는 자연의 미세한 변화들을 예민하게 감각하며, 시작과 끝을 명확히 가를 수 없는 계절의 흐름 속에서 매일 반복되지만 결코 동일하지 않은 찰나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고정된 형태 없이 흩어지는 감각의 인상을 캔버스 위에 하나의 장면으로 붙잡아 두며, 사라져 가는 것들의 고유한 잔상을 시각화한다.





글쓴이
갤러리퍼플
자기소개
2007년 8월 문을 연 갤러리퍼플은 (주)벤타코리아의 후원으로 갤러리퍼플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되었으며, 유망한 작가들에게 개인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해주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안정적인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년의 입주 기간동안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과 전시 공간의 지워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 기회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G.P.S Navigator"프로그램을 통해서 개인 또는 기업 입주 작가를 지정하여 매달 정기적인 후원금을 제공하는 메세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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