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인방송, 알려줘요! GGC

작품의 시작을 만나다…'드로잉그로잉부터 '파주페어'까지

알려줘요! GGC <경기도 / 드로잉그로잉X아트경기·파주페어 북앤컬쳐>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정재은 리포터 방송일 : 2026년 10월 9일(금) 18:05~20:00


● 박성용: 요즘 문화생활 잘 즐기고 계신가요?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가장 먼저 전해드리는 유익한 소식,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오늘도 정재은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정재은: 안녕하세요, 주말 문화 스케줄을 책임지는 정재은입니다.


● 박성용: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 오셨나요?


□ 정재은: 오늘은 작품을 보는 방법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부터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드로잉그로잉 × 아트경기’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문화재단]



● 박성용: 드로잉그로잉... 이름부터 뭔가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 정재은: 맞습니다. 보통 우리가 미술 전시를 보러 가면 완성된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잖아요. 그런데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그 작품이 시작되는 순간에 주목합니다. 작가가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선으로 표현해 보고, 여러 가지 형태를 고민하는 과정이 있잖아요. 그런 작품의 초기 단계인 드로잉과 에스키스를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 박성용: 그러니까 단순히 결과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작품이 어떻게 시작됐을까’까지 사고를 확장하는 거군요.


□ 정재은: 그렇죠. 특히 드로잉은 작가의 생각이 비교적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작업이기도 하잖아요. 완성된 작품에서는 정리돼서 보이지 않는 작가의 고민이나 시도 같은 것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껴 볼 수 있습니다.


● 박성용: 그럼 미술을 잘 모르는 분들도 오히려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 정재은: 맞아요. 이번 전시에서는 2026년 아트경기 선정 작가 가운데 48인의 다양한 작품과 드로잉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 박성용: 48명의 작가라면 작품의 스타일도 굉장히 다양하겠는데요?


□ 정재은: 그렇습니다. 작가마다 바라보는 대상도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도 다르니까 드로잉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같은 드로잉이라고 해도 어떤 작가는 선을 중심으로 표현할 수 있고, 또 어떤 작가는 색이나 형태를 활용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면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용: 그런데 제목에 ‘아트경기’도 들어가 있잖아요. 아트경기는 어떤 사업인가요?


□ 정재은: 아트경기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 유통을 지원하고, 도민들이 미술 작품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인데요. 올해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 50인을 선정해서 작품을 소개하고, 실제 미술 시장과 관람객을 만날 수 있도록 여러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드로잉그로잉 × 아트경기’도 그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전시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문화재단]



● 박성용: 그러면 실제로 작품을 소장해볼 수도 있겠네요.


□ 정재은: 네, 이번 전시는 판매 전시이기 때문에 작품을 직접 구매하고 소장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건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작품의 시작 단계에 해당하는 드로잉과 에스키스도 만나고, 직접 소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술 작품을 처음 소장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조금 더 친근하게 컬렉터 경험을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번 전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


● 박성용: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나요?


□ 정재은: 슈링클스 종이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서 나만의 드로잉 키링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있고요. 아크릴 조각을 직접 조합해서 썬캐처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도슨트와 교육 프로그램, 아트경기 참여 작가들과 함께하는 드로잉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서 직접 드로잉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 박성용: 전시를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손을 움직여볼 수 있다는 거네요.


□ 정재은: 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고, 평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나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전시가 조금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용: 저도 가보고 싶네요. 전시 일정도 알려주시죠.


□ 정재은: ‘드로잉그로잉 × 아트경기’는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되고요. 노들섬 노들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박성용: 작품의 완성된 모습뿐 아니라 시작점까지 만나볼 수 있는 전시라서 미술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질 것 같네요.




□ 정재은: 맞습니다. 이번에는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책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곳으로 가 보겠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잖아요.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립니다. 바로 ‘파주페어 북앤컬처’입니다.




[사진 출처 = 출판도시문화재단]



● 박성용: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관심이 갈 만한 행사이겠네요.


□ 정재은: 그렇습니다. 파주페어 북앤컬처는 책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북마켓, 강연, 워크숍, 국제 교류 프로그램, 청년 문화 프로젝트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문화예술 축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 파주페어가 열리는 장소가 그냥 일반적인 행사장이 아니라는 겁니다. 바로 파주 출판도시죠.


● 박성용: 파주 출판도시 자체가 워낙 독특한 공간이잖아요.


□ 정재은: 맞아요. 파주 출판도시는 대한민국 출판 산업의 중심지이면서 책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문화도시입니다. 출판사뿐 아니라 인쇄와 제작, 디자인, 유통 등 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있고요. 지금은 출판 관련 업종만 있는 게 아니라 영상과 음악,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갤러리나 문화공간, 예술가들의 작업실 같은 공간까지 더해지면서 책과 문화,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 박성용: 그러면 파주페어를 보러 갔다가 출판도시 자체를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코스가 되겠네요.


□ 정재은: 네, 특히 이곳은 건축물도 굉장히 독특해서 천천히 걸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물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보러 왔다가 건축물을 구경하고, 또 걷다가 문화공간을 발견하는 식으로 하루를 보낼 수도 있는 거죠.


● 박성용: 행사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 정재은: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는 기존보다 행사 기간이 길어졌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같이 들어 보시죠.


[인터뷰 / 장동석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 2011년부터 개최해 온 책과 지식의 축제 파주 북소리를 바탕으로 책에서 시작된 다양한 문화 콘텐츠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서 2024년부터 파주페어 북앤컬처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된 행사입니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기존 3일이었던 행사 기간을 10월 9일 금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 열흘로 늘린 것인데요. Book’s alive 책은 살아 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출판도시 곳곳에서 북마켓과 공연, 전시, 체험은 물론 K-북 해외 수출을 위한 수출 상담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아울러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 출판도시 입주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북시티 커넥트 그리고 파주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동행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출판도시의 다양한 구성원과 파주 시민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더욱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지역 출판사와 시민, 청년들이 함께 축제를 만든다는 점이 상당히 의미 있네요.


□ 정재은: 네, 특히 파주 출판도시라는 공간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축제의 구성원이 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문화행사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프로그램 자체도 책이라는 하나의 장르 안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공연이나 전시처럼 눈으로 보고 즐기는 콘텐츠도 있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나 워크숍도 있고요. 해외와 연결되는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있어서 책에서 시작된 콘텐츠가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출판도시문화재단]



● 박성용: 그런데 책과 별로 안 친한 사람도 이런 행사에 가도 괜찮을까요?


□ 정재은: 솔직히 저도 그 부분이 궁금했는데요. 그래서 직접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로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 장동석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 저는 오히려 나는 평소에 책을 좀 안 읽는다 하시는 분들이 이번 축제에 꼭 오시면 좋겠습니다. 파주페어 북앤컬처는 책을 읽고 책을 사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말 그대로 책에서 시작된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연을 즐기고, 아이와 함께 오신 가족들은 체험 프로그램이나 책크닉을 즐길 수 있고요. 새로운 것들을 좋아하는 청년들에게는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보는 색다른 문화 프로그램과 워크숍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건축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출판도시의 독특한 건축물과 문화공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겁니다. 꼭 책을 읽어야지 마음먹고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공연을 보러 왔다가 우연히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발견하실 수도 있고 산책을 하다가 멋진 전시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그런 경험입니다.


● 박성용: 듣고 보니까 그냥 가볍게 놀러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정재은: 오히려 그렇게 시작하는 게 파주페어를 즐기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파주 출판도시는 공간 자체가 굉장히 넓고 다양한 콘텐츠가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목적지를 하나만 정해 놓기보다는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은데요. 그래서 프로그램 시간을 꽉 채워서 움직이기보다는 중간중간 여유를 두고 출판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성용: 가을에 산책하기에도 좋은 시기니까요.


□ 정재은: 맞습니다. 이번 파주페어는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행사가 아니라, 책을 통해 여러 분야의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축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박성용: 저도 오랜만에 책과 다시 친해지고 싶은데, 정말 부담을 내려놓고 가도 되겠네요.


□ 정재은: 네,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책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고요. 평소 책과 조금 거리가 있었던 분들에게는 공연이나 전시, 체험처럼 익숙한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책과 문화를 만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작품이 완성되기 전 시작점을 들여다보는 ‘드로잉그로잉 × 아트경기’부터, 책에서 시작해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로 확장되는 ‘파주페어 북앤컬처’까지.오늘 알찬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재은: 네, 저는 또 더 유익한 소식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용: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 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 방송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과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글쓴이
경인방송, 알려줘요! GGC
자기소개
경기도 문화소식 알리미, 알려줘요 GGC
누리집
http://www.ifm.kr/news/gg_spe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