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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군포 당정 옥로주 軍浦堂井玉露酒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2호





옥로주는 민속주의 하나로 증류식 소주다. 옥로주는 1880년경부터 충남 서산 유씨인 유성근柳盛根이 그의 부친을 따라 전북 남원 산동으로 이사하여 최초로 옥로 소주를 빚게 되었으며 그 후 1947년 초에 경남 하동의 양조장에서 유양기가 알코올 농도 30% 소주를 생산하면서 ‘옥로주’라는 상표를 붙였다. 술을 증류할 때 증기가 액화되어 마치 옥구슬 같은 이슬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옥로주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옥로주, 2016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옥로주는 좋은 질의 지하수와 우리나라 재래종인 백미白米와 소맥小麥에다 특이하게 율무를 사용한다. 일반 누룩과는 다르게 밀과 율무를 누룩으로 사용한다. 분쇄한 밀 2말과 분쇄한 율무를 7되를 끓여서 식힌 용수에 반죽하여 약 3~5시간 정도 두었다가 여기에 마른 약쑥을 첨가하여 다시 반죽하여 성형하고 띄운다. 백미와 율무로 만든 고두밥 1되에 끓여서 식힌 양조용수 1사발과 누룩가루 4홉의 비율로 주모를 만든다. 그리고 50% 도정한 백미 한 말과 율무 한 말을 각각 시루에 쪄서 만든 고두밥에 밑술 7되와 양조용수 2말을 배합하여 술덧을 담근다. 술덧의 온도를 20~30℃로 유지하며 약 10일간 발효시킨다. 


보유자 작업 모습(누룩 준비) ©보유자 제공


발효숙성이 끝나면 소줏고리를 사용하여 증류하는데, 처음 증류한 것은 85도 이상이고 나중 것은 점차 도수가 낮아지므로 이를 합하여 40~45도가 되도록 조절한다. 원료 5말을 담금하여 증류하면 40도 소주 약 2말이 나온다. 술의 도수가 높기 때문에 완전하게 봉해 놓으면 영구히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래 저장할수록 술맛이 익어 더욱 좋다. 군포당정옥로주라는 명칭은 당초 기능 보유자 유양기가 지정 당시 군포시 당정동 양조장에서 술을 제조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의 사후에 큰딸 유민자가 제조 비법을 전수받아 양산화하였으며, 이후 기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보유자 작업 모습(제조 과정) ©보유자 제공                            보유자 작업 모습(증류 과정), 1998 ©군포문화원


[ 군포 당정 옥로주 빚는 순서 ]

① 누룩을 만들어 준비한다. ② 고두밥을 지어 식힌다. ③ 백미, 누룩, 용수를 사용하여 주모를 만든다. ④ 덧술을 담근다. ⑤ 발효숙성 시킨다. ⑥ 토고리 또는 동고리를 사용하여 증류한다.

현재 양조장은 안산시 단원구(대부도)에 있으며, 보유자 유민자와 아들 정재식, 손자 정도영이 같이 술을 빚고 있다. 정재식씨는 술과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었다.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1998년부터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국미술협회 판화분과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미술계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그러다 2013년 학교를 떠나 지금의 예도주가를 설립했다. 옥로주는 1996년 제1회 우리농수산물 대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1999년 경기도 명주선정품평회에서 증류주 부문 최고의 경기명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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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주소/ 안산시 단원구 대선로 257

    지정일/ 1993.10.30

    보유자/ 유민자

    전수조교/ 정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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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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