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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4차 산업혁명과 문화정책



『문화정책』은 국내외 문화정책의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정책의 방향과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2017년 여름부터 경기문화재단이 발행하고 있는 계간지입니다. 본문은 2018년 3월 발행된 『문화정책』 5권 특별인터뷰 내용입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의 인터뷰

리포터 최연구,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위원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블래틴 5호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문화정책’과 관련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특집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남경필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디지털 기술 혁명으로 해석하였으며, 현재 이에 기반한 경기도형 융합, 공유 플랫폼을 구축 및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 분야에 있어 문화다양성을 인정하고 디지털 시대에 위기에 몰릴 수 있는 인간 중심의 문화정책, 일상의 삶이 문화가 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펼쳤다.


최연구 위원(이하 최)  도지사께서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정의하시는지?


남경필 도지사(이하 남)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2016년에 4차 산업혁명의 본질적 의미를 "사이버와 물리 세상의 융합(CPS:Cyber-Physical System)을 통한 사회 변화"라고 정의했는데,  쉽게 말하자면 ‘디지털 기술의 혁명’이라 본다. 디지털 세계, 생물학적 영역, 물리적 영역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고 본다. 즉,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융합과 공유플랫폼이 형성되고 있는 것을 직시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 경기도는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다고 보시는지?


 스위스 유니언뱅크(UBS)은행 보고서(2016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상황 우리나라 25위, 스위스 1위, 미국 4위, 일본 12위이다. 한국의 경우 발전된 IT 수준에 비해 규제나 응용력 부족 등으로 인해 제조업 혁신,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 내 어떤 지역보다도 제조업과 IT가 같이 발전되어 있으며 이를 결합한 제조업 혁신을 추진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제조업을 조립생산, 기계가공 등의 대량생산방식에서 서비스 결합형 비즈니스모델로 전환해야 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융합 촉진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본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민창의대회에 남경필 도지사가 참석해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일자리라고 보는데 일자리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


 인터넷 연결기기와 인공지능이 결부된 기술진보에 의한 자동화와 급격한 기술변화가 다양한 직업들의 ‘직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의 진보에 따른 대량실업 발생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있는 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변화를 일자리의 감소가 아닌 일자리의 변화라는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 역사속에서 기술진보와 노동수요의 관계를 보면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새롭게 창출되는 노동 수요의 증가’의 흐름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정책에서 ‘인적자원 개발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4차 산업혁명은 단순히 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변화까지 포괄한다고 생각하는데, 문화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다고 보시는지? 문화의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은 위기인지 기회인지?


 4차 산업혁명은 기술 변화 자체가 아닌 기술을 활용한 ‘인간과 사회의 변화’ 그리고 ‘인간의 사회적 인정’에 있다고 본다. 기술의 발전 속도로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像)이 제시되고 있는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며, 창의력을 기반으로 인간 고유의 직관, 통찰, 감성의 종합적 사고가 더욱 중요하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과 확대, 플랫폼을 통한 공유를 통해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라 본다. 경기도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플랫폼 조성을 활성화하고 지원할 것이다.


 초연결, 초지능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이 문화 분야에서 가져올 구체적인 변화는 어떠한지 그리고 대응방향은 어떤건지?


 디지털 기술의 혁명시대에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하나의 플랫폼이라 본다. 우리는 이 스마트폰을 통해 문화를 즐기고 누린다. 즉, ‘기술’과 ‘문화’가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화적 감수성을 매개로 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확산이 필요하다. 플랫폼에 기반한 문화사업의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이라는 문화예술전문플랫폼을 두었다. 지속적인 문화 인력 양성과 사업을 다양화해야 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문화산업에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유지해야 한다. 다만 경기도는 문화산업 분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문화산업 관련 다양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다. 예를 들면, 경기도가 운영하는 DMZ 영화제는 문화분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융합플랫폼’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에 경기도는 최소 간섭을 통해 민간영역에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을 기조로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경기도의 문화정책 방향은 어떤건지 그리고 구체적인 몇가지 정책을 소개해주신다면?


남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기반을 조성하고 있는 데, 현재 경기문화재단을 통해 ‘ggc’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운영중에 있다. 문화예술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 및 공유하여 맞춤형 지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도적으로 경기도 내 직접 민주주의 제도를 구현하기 위해 블록체인방식을 도입한 경기천년사업을 운영중에 있다. 즉, 4차 산업혁명의 요소를 반영한 도민공감형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민이 참여해 공동체 직접민주주의 구현하기 위해 道 내 약 16,000개 마을의 도민과 천년사업을 시작하고, 숙의하여 결정하며 펼치기 위해 16,000명의 모티베이터(Motivator,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가 상상하는 ‘2017소셜픽션컨퍼런스 in 경기’를 31개 시․군에서 펼쳤다. ‘이동식플랫폼’과 경기도 구석구석으로 도민을 찾아가 만나는 ‘오프라인플랫폼’, 그리고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이 가능한 ‘온라인플랫폼’ 등의 형태로 경기천년플랫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폐교육시설인 서울대 농생대 일부를 도시재생을 통해 경기상상캠퍼스로 탄생시켰고, 청년문화 활성화 및 창직 지원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지속적으로 조성 중에 있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스스로 새로운 기술과 제조법을 창출하는 메이커(Maker)정신을 바탕으로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과 문화정책 관련해서 경기도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삶에 벌어지는 모든 것이 ‘문화’라고 본다. 이를 위해 전제 조건은 ‘사람’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즉 ‘사람’ 중심의 문화정책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조성하고 지원하겠다. 제조업-IT가 함께 발달한 경기도의 강점을 활용해 ‘디지털 문화정책’을 정립하고 ‘사람’ 과 ‘창작’ 중심의 다양한 문화사업과 관련한 ‘플랫폼 확산’에 노력하겠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혁신의 시대에 문화산업은 이를 선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문화정책도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한 ‘새로운 문화산업을 육성’하는 관점에서도 추진될 필요가 있다. 현재 경기도 청년창업 프로젝트로 지원 및 운영하고 있는 ‘Start-up campus’도 꼭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 문화 산업 분야에 창업을 희망할 때 저렴한 성장공간과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도는 문화산업 관련 다양한 규제들을 완화하고, 문화산업 인력 양성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별인터뷰

4차 산업혁명과 문화정책

남경필, 경기도지사

논단

미래는 이타적 창작자, 메이커의 시대

이지선, 메이커교육실천 회장 /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문화정책의 방향

이성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경기도의 대응방향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동향보고

제5회 경기문화정책포럼

4차 산업혁명과 문화


information

  • 『문화정책』은 국내외 문화정책의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정책의 방향과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2017년 여름부터 경기문화재단이 발행하고 있는 계간지입니다. 본문은 2018년 3월 발행된 『문화정책』 5권 특별인터뷰 내용입니다.

  • 문화정책 vol.5

    발행처/ 경기문화재단

    발행일/ 2018.03

    발행인/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편집기획/ 경기문화재단 정책실

    편집위원/ 김현태, 김성환, 안경화, 조두원, 윤가혜, 조은솔

    디자인/ 홍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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