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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184

용민주, 성남, 민예기술

반려동물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애견가





용민주씨는 초등학교 때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하였다. 종류는 마르티즈인데 귀엽기는 하나 성격이 매우 발랄하여 온갖 말썽이 잦다. 젓니 갈이 할 때는 소파, 침대, 식탁다리, 책상 심지어 피아노 다리까지 물어뜯어 놓았다고 한다.


이처럼 천방지축이기는 하나 강아지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 있을 때면 항상 관찰하고 교육을 시킨다. 앉거나 눕는 것, 손을 달라는 것은 누구나 애완견에게 길들일 것이다. 하지만 용민주씨는 애완견의 기분을 잘 파악한다. 힘없이 늘어져 걸어가면 기분이 안 좋은 것이고, 발톱을 물어뜯는 것은 뭔가 불만이 있다는 뜻, 배를 뒤집고 누워있는 것은 최대의 편안한 기분, 무엇인가 간절히 원할 때는 눈을 위로 치켜뜨고 흰자를 보이며, 밥 먹기 전에 반드시 오줌을 눈다는 사실까지 면밀히 관찰을 했단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해줘야 좋아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맛사지를 해줄 때 어느 부위를 가장 좋아하는지 등 주인이 하는 행동에 대해 제각기 다른 반응으로 함께 교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평생을 함께 해서 반려견이라고 부르는 애완견의 기분과 행동을 잘 파악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훈련방법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나 용민주씨는 "잘 훈련시키는 방법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반려견의 감정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내 반려견도 내가 원하는 행동을 이해한다" 고 말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쉽지않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민주씨가 반려견을 위해 한 이야기를 들으며 비단 사람만이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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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경기도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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