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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의병과 천주교

역사 속의 남한산성


<길 위의 이야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 옛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토리북입니다.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 중 한 곳이었던 남한산성 옛길은 조선시대 왕의 행차길이자 떠돌이 보부상의 생계를 위한 길이었고, 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올라오던 길이었습니다. <길 위의 이야기>는 남한산성 옛길에 새겨진 발자국을 따라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의병활동과 독립투쟁의 중심지


남상목 의병장|출처_국가보훈처                            윤치장 의병장|출처_성남문화대전

을미의병(1895~1896)은 1895년 10월 8일 새벽에 일어난 명성황후 시해사건, 즉 을미사변을 계기로 일어나게 됩니다. 당시 ‘동경조일신문(아사히신문)’은 남한산성의 의병연합군이 1,600여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일본군은 남한산성에 조선군 친위대 1개 중대를 보내 산성을 공격하도록 했으나 의병연합군 ‘남한산성 연합의진’에게 격퇴당합니다. 연합의진은 이후 서울 진공작전을 추진하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정미의병(1907~1910)은 광주 (현재 성남)지역 출신 남상목, 윤치장 의병장이 활약한 시기였습니다. 이처럼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의병들이 활동하고 을미의병, 정미의병 이후에도 여전히 남한산성이 독립운동, 대일 무장투쟁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하자 일제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남한산성의 광주군청을 경안동으로 이전시켜 버린 것입니다. 이로써 300년 간 군사·행정도시의 기능을 해 오던 남한산성, 의병투쟁과 독립운동의 성지였던 남한산성은 이후 점차 주민들이 떠나가며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칼 쓴 십자가, 천주교 비극의 역사


칼 쓴 십자가|남한산성 성지 성당 내부

남한산성 성지 성당 내부에는 순교자들이 옥에 갇혀 있을 때 쓰고 있던 칼이 채워져 있는 독특한 십자가상이 있습니다. 천주교 탄압의 본격적인 서막은 신유박해(1801년)부터였는데요. 천주교에 대해 큰 반감이 없었던 정조가 승하하자 정순황후가 가혹한 탄압을 시작한 것이죠. 박해의 진짜 이유는 정조 시기에 세력을 키운 남인을 숙청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이 신유박해 때 남한산성에서 첫 순교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천주교 신자가 광주 및 인근지역에서 잡히면 남한산성의 포도청으로 이송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순교자들은 심문을 당하다 결국은 감옥에서 순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교살형이나 교수형이 대부분 감옥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감옥이 곧 순교터가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죽거나 고문 끝에 죽은 순교자들은 동문 밖으로 시신을 버렸는데 그 장소가 수구문이었습니다. 시체가 너무 많이 나가고 피가 물처럼 흘러 수구문은 시구문으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세부정보

  • 길 위의 이야기

    발행처/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발행일/ 2017년 11월

    총괄/ 이지훈(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센터장)

    기획 및 진행/ 채치용(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박다슬(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연구원)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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