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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석장(조각) 石匠(彫刻)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2-1호




석장이란 석조물을 제작하는 장인으로, 주로 사찰이나 궁궐 등에 남아있는 불상, 석탑, 석교 등이 이들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석조문화재가 전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석조물 제작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대구 동화사 삼층석탑과 약사여래입상 ©보유자 제공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 ©보유자 제공


동양 삼국의 미술을 비교할 때 ‘중국의 벽돌, 일본의 나무, 한국의 돌’이라고들 한다. 이렇듯 양질의 석재가 각처에서 생산되는 우리나라의 경우, 석조미술이 발달하였고 불교가 성행하자 돌을 다듬어 부처의 형상을 만드는 불상 조각이 성행하게 되었다. 그 결과 석공石工은 우리 전통문화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석불과 석탑은 대표적인 우리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보유자 작업 모습, 2017 ©경기G뉴스


이런 석불조각의 맥을 잇고 있는 장인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석장石匠 조각彫刻 보유자 박찬봉이다. 그가 석공에 입문한 것은 1960년대 후반으로 마산의 석재공장에서 일하던 중 좋은 돌감을 찾아 그곳을 들렀던 한국 불교조각의 큰 스승 권정환 선생을 만나 7년간 사사하였다. 그 기간 동안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1981년에 단일 석재로는 국내 최대인 높이 9m의 파주 보광사 대불을 조성하였다.


보유자 박찬봉 ©보유자 제공


그는 재주를 타고난 솜씨 좋은 석장이라 할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보유자 박찬수가 그의 집안으로 예술가로서의 빼어난 자질을 지니고 태어났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그가 조성한 불상의 미소가 현존 석조불상 조각가의 작품 중 으뜸이라는 세평을 받고 있다. 그가 만든 작품은 대구 동화사 삼층석탑과 약사여래입상을 비롯하여 양산 통도사, 대구 동화사, 강화 보문사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찰에 100여 점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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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주소/ 광주시 곤지암읍 내선길 174-31

    지정일/ 2005.02.07

    보유자/ 박찬봉

    전수조교/ 김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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