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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김상헌선생 묘 金尙憲先生 墓

경기도기념물 제100호





조선시대 문인인 문정공 김상헌文正公金尙憲(1570~1652)의 묘이다. 김상헌은 1590년 진사에 합격하고, 1596년(선조29)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예조좌랑·사간원 정언·홍문관 교리를 거쳐 1611년(광해군3)에 통정대부로 승진되어 승정원 승지가 되었다. 1636년(인조14)에 공조판서와 양관(홍문관·예문관)의 대제학에 임명되었으나 병자호란에서 청나라를 배척하는 척화斥和를 주장하여 1640년(인조18) 청나라 심양에 압송되었다. 1645년(인조23) 소현세자와 함께 귀국하여 이듬해 의정부 좌의정에 임명되었다. 곧 사직한 후 수년 동안 연달아 왕의 임명이 있었으나 번번이 상소하여 사양하였다. 사망 후 1653년(효종4)에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김상헌선생 묘,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김상헌의 묘역은 얕은 사성莎城 아래 2단으로 구획하고, 상단에 용미龍尾가 달린 봉분과 비석 및 상석을 배치했다. 봉분 정면의 비석은 운수방부형雲首方趺形으로 비신과 한 돌로 제작된 비수碑首는 해와 달 주위에 구름이 빼곡하게 조각되어 있다. 대석은 연판과 안상으로 장식했고 비음에 글씨는 없으며, 1669년(현종10)에 건립했다. 비석과 상석 사이에는 혼유석이 있고, 하전석 위에 바로 놓인 상석은 비석과 같이 백색 세립화강암으로 제작되었다. 향로석은 사각으로 운족雲足이 표현되었으며 조각이 뚜렷하고 비례감이 좋다. 


김상헌선생 묘비,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하단의 동측에는 중앙을 향하여 옥개방부형 비석 1기가 더 있다. 1671년(현종12)에 건립된 것으로, 비문은 송시열宋時烈이 짓고 송준길宋浚吉이 썼다. 옥개석은 단순한 형태의 팔작지붕이고 대석에는 윗면에 연판蓮瓣, 측면에 안상과 당초문이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다. 문인석 1쌍은 복두공복형으로 복두의 각은 전각展脚이다. 신체 비례가 자연스러우며, 세부의 정교한 표현은 없으나 형태가 분명하고 입체감이 살아 있는 우수한 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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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일원

    / 단분, 묘비 1기, 상석 1기, 향로석 1기, 문인석 1쌍, 신도비 1기

    주소/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산5

    지정일/ 1987.02.12

    소유자 / 안동김씨 종중

    관리자/ 안동김씨 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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