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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성남_Local interview : 생태환경 체험의 장

판교환경생태학습원 하동근원장

환경 교육 도시 성남, 이곳에는 시민과 환경교육의 미래를 위한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이 있다. 아이들과 시민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생태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곳. 일상에서의 실천을 통해 생활 속 작은 변화를 꿈꾸는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의 하동근 원장을 만나보았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판교환경생태학습원 원장 하동근입니다. 서울에 있는 환경교육센터에서 센터장과 성남시 환경교육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어요. 자랑할 게 많네요(웃음).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은 어떤 곳인가요?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은 수도권 동남부를 대표하는 환경교육센터예요.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생태에 대한 소중함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죠. 3개의 상설전시와 1개의 기획전시 공간을 가지고 있고, 온실과 옥상까지 약 750여 종의 식물 자원이 있어요. 찾아온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친숙함을 느끼죠. 위치가 좋아서 수도권 동남부뿐만 아니라 서울, 심지어는 서산이나 태안 같은 지방에서도 많이 찾아오세요. 생활 주변에 이런 환경을 갖춘 곳이 잘 없으니까, 부모님들에게 아이와 꼭 가봐야 하는 공간으로 꼽히게 된 것 같아요.



어떤 전시가 진행되나요?


상설전시장에는 동식물을 테마로 꾸려진 곳도 있고, 생활환경과 관련된 이슈를 전시하는 ‘하얀마을’이라는 공간이 있어요. 지구온난화, 재활용, 대기, 물, 쓰레기 문제 같은 환경 이슈와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이들이 직접 재생에너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재생에너지 자전거도 있어요.





성남시에는 환경 시설이 밀집해 있는 것 같아요.


네 맞아요. 환경 시설이 몰려 있어요. 저희는 환경교육을 하는 기관이고, 옆에는 하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어요. 또 그 옆에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크린타워와 지역난방공사, 생태테마공원도 있죠. 환경과 관련된 시설이 이렇게 복합적으로 모여 있는 곳은 아마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예요. 그리고 성남시는 환경교육 도시거든요. 교과에 환경 과목을 신설해서, 이 과목을 선택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이곳에 와서 보고 체험학습을 해요. 환경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도시인 거죠.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가족이나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숲 프로그램이에요. 독일에서 숲유치원이라는 프로그램이1970~80년대에 처음 개발되었고, 미국에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숲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저희 학습원에서도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이 숲 프로그램이에요. 저희가 이전에는 판교생태학습원이었어요. 그런데 지구온난화 문제와 미세먼지, 플라스틱, 재생에너지 문제들이 대두하면서 정식 명칭을 판교환경생태학습원으로 바꾸고,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어요. 숲 프로그램 외에도 지구 대기 문제, 미세먼지, 기후변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있어요. 기후변화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성남시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환경 교과과정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성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시더라고요.


네. 시민정원사, 탐조강사, 생태교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에요. 환경에 대해서 분야별로 공부하고, 전문가의 강의를 들으며 본인만의 아이템을 만들기도 해요. 기획전시를 준비해 환경생태학습원만의 특별한 전시를 열기도 하죠.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청소해주시는 분들을 제외하고 모두 11명인데, 그분들이 이 공간을 다 관리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시민정원사분들이 이곳에 있는 식물들을 관리하고 있어요. 생태교사는 아이들이 전시관을 관람할 때 도슨트 역할을 해주시고, 탐조강사는 탐조 활동도 하면서 탐조와 관련된 동아리 활동 지원을 하고 있죠. 자원봉사 활동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도슨트를 하거나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본인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봉사요. 질 높은 자원봉사가 저희 운영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상설전시뿐만아니라 기획전시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가장 인상 깊은 전시는 무엇이었나요? 3년 동안 매년 진행하고 있는 <녹색여름전>이 있어요. 생태 문제나 기후, 원자력과 관련된 전시예요. 또 얼마 전에는 태양광 자동차로 국제대회에 나간 팀이 실제 태양광 자동차를 전시하고, 작동 원리나 경주할 때 입는 옷을 입어볼 기회를 제공해주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어요.



환경생태를 보존하거나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상에서의 실천이 가장 중요해요.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체험을 하면서 환경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어요. 물 절약하기, 안 쓰는 콘센트 뽑기 등 오히려 아이들이 부모님을 가르치기도 하고요(웃음). 일상에서 환경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할 수 있는지를 가르치는 일일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데, 참여하는 사람이 약 8만 명 정도 돼요.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교육을 받은 사람 중 4만 명 정도는 생활에 작은 변화를 느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의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해요.


거대한 건 없어요. 내부적으로는 우리 직원들이 이곳에 정말 만족했으면 좋겠고, 이곳은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니까 성남시가 환경도시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서 제안을 하려 하고 있어요. 더 크게는 우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을 위해 고민하고 환경과 관련한 직업을 꿈꿀 수 있게 되는 것을 비전으로 가지고 있죠.



글과 사진_정나라



홈페이지  ppark.seongnam.go.kr

세부정보

  • 판교환경생태학습원

    A/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45번길 21

    T/ 031 8016 0100

    O/ 10:00-17:00 매주 월/설·추석 당일/1월 1일 휴관

    H/ ppark.seongnam.go.kr

    I/ 무료 관람

    P/ 주차 가능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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