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상상캠퍼스

새싹처럼 푸르고 맑은 청춘의 음악 '최진희'

<청년을 노래한다> 아티스트 소개

코로나19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됐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연장은 전부 폐쇄됐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청년들은,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경기문화재단이 개최한 '2020 도민 공감공연, 청년을 노래한다'에는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무대가 간절한, 자신의 콘텐츠가 확고한 6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지쳐가는 시민들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노래할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년을노래한다

쉰네 번째 인터뷰




'청년을 노래한다'에 참여한 최진희씨 [사진= 최진희 제공]



안녕하세요 진희님!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청년을 노래한다'에 참여한 1인팀 진희라고 합니다.


진희님은 언제부터 '노래하는 사람'을 꿈꾸셨나요?

엄마께서 합창단 생활을 오래하셨어서인지 그 영향으로 저도 8~9살때부터 노래하는 사람을 꿈꾸게 됐습니다.


버스킹은 언제부터 시작하신 건가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친구와 한강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요. 그때 버스킹을 하시던 분이 '오픈마이크'라고 관객이 나와 노래하는 형식으로 버스킹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친구의 추천으로 오픈마이크에서 노래를 했는데 그 짜릿함, 그때의 공기를 잊을 수가 없네요.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버스킹을 진행하셨는데, 어떤 공연들이었는지 소개해주세요

공원에서도 해보고, 복합상가에 있는 작은 무대에서도 버스킹 공연을 열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어느날 공연이 끝난 뒤 어떤 40대 여성분이 저에게 "평소에는 버스킹 소리가 안들렸는데 오늘은 유난히 노랫소리가 집에 들렸다. 그걸 듣고 공연을 보러 밖에 안 나올 수 없었다. 좋은 노래 들려줘서 고맙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때 노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뭉클했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무대가 사라졌는데, 어떤 상반기를 보내셨나요?

저는 대학생이어서 비대면 강의를 들으며 집에만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여기 바닷가 Acoustic Ver. - 싹쓰리, 이상순 | Cover | 진희 JinHee



'청년을 노래한다'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 된 아티스트로서 노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모두 참여하고 싶었어요. 아직 경험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안 되더라도 일단 부딪혀봐야 한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어떤 무대를 준비하셨나요?

제 장점인 '따뜻한 목소리'를 살려 코로나19에 지친 분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이 시기에 듣기 좋은 노래 한 곡을 추천해주신다면

치즈의 '긴 꿈에서'라는 노래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요즘 즐겨듣는 곡 중 하나인데요. 듣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남은 2020년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올해는 공연을 많이 할 수가 없어서 여러 공모전에 도전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경기도 노래 공모전', '동요 공모전'에도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이제 노래하는 사람이 막 된, 22살 저의 음악 인생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 저의 활동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아해 - CHEEZE (치즈) | Cover | 진희 JinHee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인생에서 지금은 잠깐이니까 더 멀리 미래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힘내요 우리!"

/ 최진희



무대가 사라져도

창작은 계속된다


'청년을 노래한다'는 경기도에 사는 음악 전문 크리에이터 60팀을 발굴해 공연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버스킹 공연을 통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6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문화의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경기 문화의 날 주간, 주말 및 공휴일에 경기도 각 지역의 공원, 거리, 광장, 건물 로비, 시장 등 다중집합장소와 문화기반시설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각 공연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 황인솔 에디터



글쓴이
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