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성남의 유일 공립미술관 ‘2020 신소장품전’

2021-01-29 ~ 2021-06-27 / 성남문화재단, 성남큐브미술관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 박성용 : 반가운 코너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됩니다! 매주 금요일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 시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 리포터 나와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에 보는 박수영리포터 얼굴이 더 밝아졌어요~


▶ 박수영 : 안녕하세요∼ 밝은 에너지 가득 충전하고 돌아온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간단 인사 뒤)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 문화요정인 제가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박성용 :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 작년에 ‘알려줘요GGC’ 덕분에 매주 금요일마다 맛보기 공연이나 전시소개 들으면서 힐링 제대로 했거든요. 특히 온라인 전시들도 많았잖아요. ‘알려줘요GGC’ 에서 소개된 문화행사들 중 주말에 찾아봤던 전시도 꽤 있었어요. 생각해보면 확실히 다른 해보다 문화생활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럼, 이번에는 어떤 소식을 들고 오셨나요?


▶ 박수영 : 21년도 첫 방송인 만큼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작년 ‘알려줘요GGC’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지역의 문화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 박성용 : (놀람) 작년에 수원, 파주, 용인,, 정말 경기도 이곳저곳의 문화소식들을 소개했었는데 아직 소개되지 않은 지역이 있단 말이에요? 경기도는 문화소식이 끊이지 않네요. 오늘 소개할 장소 어디인가요?


▶ 박수영 : 바로바로바로 성남소식입니다.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지역 유일의 공립미술관인 성남큐브미술관! 이곳에서 특별한 전시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 박성용 : 잠깐만요, 공립미술관인데 성남큐브미술관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네요.


▶ 박수영 : 그렇죠? 저도 특이해서 여쭤봤더니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내에 위치해 있고, 외형이 큐브형태라서 이름을 큐브미술관으로 붙였다고 합니다. 공립 미술관이기 때문에 최근 큐브미술관에서 성남큐브미술관으로 이름이 바뀌기도 했다고 해요.


○ 박성용 : 그렇군요~ 듣다보니 성남큐브미술관에 대해 더 궁금해지네요.


▶ 박수영 : 그래서 제가! 성남큐브미술관이 어떤 미술관인지 어떤 전시들을 진행해왔는지 알아왔습니다. 성남문화재단 김태은 큐레이터에게 자세히 듣고 올게요.



▲동시대이슈전, 성남청년작가전_포스터



[인터뷰/김태은 큐레이터]

“저희 성남 큐브미술관은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지역 유일의 공립미술관으로써 성남 시민을 위한 미술관 문화 창출과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남의 지역성을 이슈중심으로 성남의 얼굴전과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성남의 발견전, 당대 국내외 이슈와 미감을 전시로 풀어내는 동시대 이슈와 미감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의 중진 청년 작가를 전시를 통해 지원하는 성남중진, 성남 청년 작가전과 소장품 전시도 함께 개최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 성남의 얼굴전, 성남의 발견전, 성남 청년 작가전.. 큐브미술관에서 진행 했던 전시들을 살짝 들었는데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 박수영 : 맞습니다. 공공미술관답게 지역과 소통하고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셨는데요. 21년도 새해 첫 전시로 진행 중인 <2020 신소장품전> 역시,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한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구입해 전시함으로써 지역 시민들과 함께 소통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전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성남문화재단 김태은 큐레이터에게 듣고 올게요.




▲<2020 성남의 발견전>_공모



[인터뷰/김태은 큐레이터]
“신소장품전은 지난해 성남큐브미술관이 새롭게 수집한 신소장작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전시로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과 구성 맥락을 다지고자 마련된 전시입니다. 특히 올해는 격년제 전시인 성남의 발견전을 통해 수집된 소장작도 함께 선보여서 지역의 공립미술관으로써 지역의 작가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 박성용 : 그렇군요. 박수영 리포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작년에 소개되었던 전시들은 보통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던데 <2020 신소장품전> 은 따로 주제가 있나요?

▶ 박수영 : 이번에 진행하는 <2020 신소장품전> 은 전시에 전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는 것과는 다르게, 신소장품전이라는 이름처럼 지난 해 성남큐미술관에서 수집해 소장한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서 보여드리는 전시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주제보다는 각 작품이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는지 집중해서 보시는 것도 전시를 더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 박성용 : 각 작품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다니, 전시를 더 다채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박수영 : 네 맞습니다. 전시에 어떤 다채로운 작품들이 있는지 계속해서 들어볼게요.



▲<2020 신소장품전> 전시 실내 전경 (출처 : 성남큐브미술관 인스타그램 cubeartmuseum)


[인터뷰/김태은 큐레이터]
“이번 신소장품전에서 선보이는 신소장작들은 김호민, 안현곤, 이나영, 이윤정, 이지연, 이현배, 장은의 7명의 작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예술적 사유를 시각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입니다. 추상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박수영 : 7명의 작가들의 13점의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어떻게 작품을 표현했는지 생각해보면서 전시를 관람하시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 박성용 : 이렇게 들어서는 감이 안 오거든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 박수영 : 네, 김호민 작가와 이윤정 작가의 경우에는 한국화 작품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는데요. 김호민 작가는 한국 전통 산수화 풍경에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여행 요소인 텐트와 튜브, 비행기 등을 가미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고, 이윤정 작가는 먹을 머금은 레이스 끈을 사용하여 그림의 질감과 입체감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습니다.

○ 박성용 : 이렇게 들으니까 다른 작품들도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박수영 리포터는 어떤 작품이 흥미로웠나요?

▶ 박수영 : 캔버스 위에 자유롭게 흩뿌려진 물감의 움직임과 흔적들에 집중한 이현배 작가의 <검은화면>이 무척 흥미로웠는데요. 작품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 이현배, <검은화면>, 2019년, 캔버스에 유채, 112x162cm


[인터뷰/이현배 작가]
“제 행위 자체를 확대화 했습니다. 추상적인 움직임과 제스처지만 그림에 실체를 주고 싶은, 육신을 주고 싶은 느낌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보면 실제로 실타래가 엉켜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것도 작품이 될 수 있구나 단지 검은색으로 화면 메꾸기를 실행했던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 사실 감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거니까 원하시는 대로 감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박성용 : (작품 확인) 지금 <검은화면>을 홈페이지 통해서 잠깐 확인했는데요. 박수영 리포터가 왜 인상 깊었다고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잠깐 봤지만 굉장히 멋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했지 싶고,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싶네요. 그런데 작가님 너무 겸손하신 것 아니에요? 검은색으로 화면 메꾸기 했다고 생각해달라니요~

▶ 박수영 : 그러니까요~ 이현배 작가의 <검은화면>작품은 몇날 며칠 동안 작업 진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완성된 작품이라서 더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 박성용 : 그렇군요. 이번 <2020 신소장품전> 방송을 듣고 관심 생기신 분들 계실 것 같아요. 전시는 언제까지 진행되나요?

▶ 박수영 :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6월 27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성남아트센터와 성남큐브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김태은 큐레이터에게 들어볼게요.


▲<성남큐브미술관 이미지> 전경 (출처: 성남문화재단 제공=연합뉴스)


[인터뷰/김태은 큐레이터]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서 정부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절차를 준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는 1월 29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서 전시실 수용인원의 30% 미만으로 회차별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성남아트센터와 성남큐브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 박수영 : 철저한 방역 절차를 준수하고 있는데요. 온도체크와 큐알코드 인증은 물론이고 12시에서 12시50분까지는 전시실 방역 및 환기를 진행합니다. 또 휴관 수용인원의 30% 미만이면 회차 별 10명 정도의 인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용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박성용 : 6월 27일까지 시간도 넉넉하게 남았고, 무료이기까지 하니까 안갈 이유가 없네요. 아이들과 또는 혼자만의 쉼을 위해 또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방문해 보면 좋겠습니다.

▶ 박수영 : 큐브미술관에는 신소장품전 말고도 다양한 전시들이 진행 예정입니다. 방문하실 때 일정 참고해서 함께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전시들이 준비 중인지 김태은 큐레이터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김태은 큐레이터]
“저희 성남 큐브미술관은 상반기 전시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이슈가 된 언택트를 전시로 풀어내는 <동시대이슈전 - 판타지> 와 지역의 청년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성남 청년작가전 <박주영의 바람부는날> 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 작가전은 반달 갤러리에서 3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획일 하는 조형언어를 통해 삶을 고찰하고 시간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 같습니다.”


○ 박성용 : 날짜 잘 맞춰서 보러 가면 다양한 전시와 함께 더 알찬 시간 보내고 올 수 있겠네요.

▶ 박수영 : 2021 동시대이슈전 판타지는 다음달 4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예정이고, 성년청년작가전 바람부는날은 3월26일부터 5월 16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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