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참여기관/DMZ다큐멘터리영화제DMZ사무국갤러리위갤러리퍼플경기관광공사경기국악원경기도 문화유산과경기도문화원연합회경기도미술관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경기도자원봉사센터경기문화나눔센터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경기문화재단경기문화재연구원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경기상상캠퍼스경기상상캠퍼스그루버경기아트센터경기안성뮤직플랫폼경기창작캠퍼스경기천년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현대음악협회경희대학교고양문화재단고양시해움새들광명문화재단광명시청년동광주시문화재단국립농업박물관군포문화예술회관군포문화재단군포시평생학습원극단날으는자동차나폴레옹갤러리단원미술관두루뫼사료관디마갤러리만해기념관맥아트미술관미리내마술극단미메시스아트뮤지엄백남준아트센터부천문화재단부천아트센터서해랑서호미술관설미재미술관성남문화재단세계민속악기박물관소다미술관수원광교박물관수원문화재단수원시립미술관수원시립합창단시서화시흥시청시흥에코센터실학박물관아트경기아트센터화이트블럭아트스페이스어비움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양문화예술재단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양평문화재단엄미술관여주박물관영은미술관영집궁시박물관옆집예술용인시청유리섬미술관의정부문화재단이풀실내정원전곡선사박물관파주문화재단평택시문화재단포천문화재단포천아트밸리풀짚공예하남문화재단한국도자재단한국등잔박물관한국카메라박물관해움미술관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혜정박물관화성시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비북스 사용설명서

성남 '비북스'

비북스BEBOOKS 사용 설명서 


글과 사진 김성대 비북스 대표 



비북스(BEBOOKS)는 성남시 야탑동 주택가 골목 안쪽에 위치한 책방이다.


책이 ‘있는(be)’ 공간, 비북스는 책 너머(beyond books)의 세상을 꿈꾼다. 비북스는 책을 통해 기존에 갖고 있는 고정관념과 인식의 틀을 깨고 확장한다는 의미와 ‘Be ( ) books’ 즉 책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어떤 것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2018년 개업한 이래 벌써 5년째로 접어드는 비북스는 단순히 책을 판매하고 독자들이 이를 구매하는 곳이란 일반적인 인식을 벗어나려고 한다. 그래서 비북스는 서점보다는 ‘책방’이라 불리기를 바란다. 잘 구워진 맛난 빵을 판매하는 빵집처럼 선별된 책들이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살찌웠으면 하는 마음을 담고 싶기 때문이다. 서가에는 문학, 특히 소설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문학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철학, 사회과학 등 인문학 도서도 비치되어 있다. 충전이 필요할 때 먹는 책빵, 마법사가 구운 책빵, 추리·스릴러 등 흥미로운 소설로 채워진 마약 책빵, 다양한 나라의 고전들이 정리된 발효가 잘 된 책빵 등 독자들의 필요와 입맛에 맞춘 독특한 큐레이션과 고독, 차별, 아픔, 치유, 미래, 젊음 등 테마형 서가를 꾸며 책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비북스에서는 북티시에(book+patissier)가 독자들이 좋은 책을 맛보도록 도와준다. ‘책의 맛’이란 책을 읽음으로 머리에,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의 맛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내면에 깃들어있는 영혼이 커가고 깊어가는 맛, 그게 책의 맛이다. 평소 어떤 책을 좋아했으며, 감명 깊게 읽은 책 그리고 읽고 싶은 책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독자의 마음에 들 만한 책을 소개해준다. 개인의 취향을 토대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줄 책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책읽기와 친하지 않은 독자들의 마음을 책 읽는 즐거움의 세계로 한 발 들여놓게끔 안내하는 것이 북티시에가 하는 일이다.


비북스는 독자들에게 책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문학의 놀이터 역할을 계속해왔다. 책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자리매김을 해왔던 것이다. ‘작가와의 만남’(정이현, 최은영, 조해진, 박영, 한지혜, 최정화, 이은선, 임솔아, 정혜신, 표창원, 정여울, 허희 등)과 ‘철학 및 인문학 강좌’(황진규, 정아은 등), ‘글쓰기 강좌’(강원국 등)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은서점 지원사업’을 통해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 프로그램도 3년째 운영해왔다. 그동안 ‘토요일 시 모임’, ‘한 페이지 소설 쓰기’, ‘필사의 낭독’ ‘문학 상담소’ 등을 진행함으로써 문학이 주는 재미가 동네에 뿌리 내리도록 기여했다.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독서모임’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독서모임은 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접하며 기존의 인식의 틀을 깨고 확장하는 ‘책놀이’의 자리가 된다. 현재 비북스에는 화요일 오전 ‘책이일상’ 모임과 토요일 오전 ‘고전사랑’ 독서모임이 있다.


(좌) 소설가 한지혜 작가 북토크 (우) <그해 여름 오후2시> 도서 


비북스는 글을 쓰는 ‘창작 공간’으로의 모색도 활발히 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글쓰기는 자기가 스스로 잘 알고 있고 심지어 자기도 모르는 자아를 글로 표현해내는 일이다. 글을 쓰면서 필연적으로 만나는 내면의 나를 서로 공유하며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안팎으로 성장하는 기쁨이 있다. 금요일과 수요일 글쓰기 모임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 2020년 경기히든작가 공모전에서 소설부문 최우수작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소설과 에세이 부문에 5명이 당선되는 성과가 있었다. 그리고 ‘경기 글쓰기 창작소’로 선정되어 <그해여름 오후2시>란 제목의 단편소설집을 발간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비북스는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과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예비 작가들 그리고 이미 등단한 작가들이 문학이라는 공감대로 생생하고 활발하게 만나는 공간이다. 말 그대로 ‘책방’이다. 책이 있는 ‘책의 방’이기도 하고 ‘책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방’이 바로 동네책방 비북스다.


- 작성일 2021년 12월 




세부정보

  • 동네책방 '성남 비북스'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매화로 48번길 12-2(야탑동)

    대표번호 / 0507-1305-0760

    SNS / 인스타그램 @bebooks11

@참여자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https://www.ggc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