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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하룻밤 머물고 가는 명상과 독서의 사찰
거북바위에서 조망하는 아름다운 북한산 비경
‘왕의 길’ 따라 걸어서만 갈 수 있는 산사
요즘은 자동차가 올라갈 수 없는 절이 드물다. 골짜기 깊숙한 암자도 가파른 경사로에 아스팔트, 시멘트 포장이 잘 되어 있다. 다만 일반인의 차량통행을 금지한 사찰들만 관계자를 제외한 방문객들이 걸어오를 뿐이다. 사실 접근의 용이성을 따져 절을 방문한다면 쉽게 갈 수 있는 유명한 도심 사찰도 많다. 그러나 산사(山寺)를 갈 때 ‘걷는다’는 의미는 각별하다. 절로 향하는 산길이 곧 순례길이고 넓은 의미로는 산 그 자체를 하나의 사찰로 보기 때문이다. 절에 가는 방법에 옳고 그름은 없다. 그러나 사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한 걸음, 한 걸음 자연의 속도로 걷는다면 절집이 아닌 피안(彼岸)에 닿을지도 모를 일이다.
중흥사는 자동차로 갈 수 없는 절이다. 우겨도 길이 없다. 온전히 두 다리의 힘으로 걸어야 한다. 그러나 그 길은 한갓지지 않다. 중흥사는 북한산에 있다. 어쩌면 이 한 문장이 중흥사의 모든 것을 설명할지도 모른다. 북한산은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만큼 사시사철 등산객으로 붐빈다. 산의 덩치가 큰 만큼 등산로도 여러 갈래다. 중흥사는 이중 ‘북한산성 코스’에 해당하는 길로 오른다. 북한산성 코스도 길이 여러 개라 대표적인 코스만 따져도 예닐곱 개에 달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북한산탐방지원센터-산성계곡-태고사-중흥사’ 코스로 가면 된다.
이 길은 숙종이 산성을 시찰했던 ‘숙종의 길’이기도 하다. 숙종 행행길이라고도 칭하는 이 코스는 북한산탐방지원센터에서 800m를 오르면 만나는 대서문(북한산성 정문으로 볼 수 있다)을 기점으로 한다. 대서문부터 서암사지, 하창지를 거쳐 중성문을 통해 중성 내로 들어가면 산영루를 지나 곧 중흥사를 만난다. 중흥사는 전체 4.5km 코스 중 삼분의 이 지점쯤에 해당하며 발걸음을 더하면 북한산성 행궁지와 경리청 상창지를 거쳐 대동문과 동장대에 이른다. 동장대가 숙종의 길 종착점이다. 북한산탐방지원센터부터 대서문을 거쳐 북한동역사관까지 1.5km 구간이 40분쯤 걸리고, 북한동역사관에서 새마을다리를 건너 중흥사까지의 산길은 1.8km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즉 산 입구부터 중흥사까지는 총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북한동역사관까지는 도로 포장이 되어 있고 관계자들의 차량 진입도 가능해서 미리 사찰에 얘기하면 사찰에서 운행하는 셔틀 승합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북한동역사관부터는 누구도 예외 없이 걸어야 하는 산길이다.
낮에는 군인, 밤에는 수행자였던 승군들의 중심사찰
북한산에는 손에 꼽을 수 없이 수많은 절이 있다. 길 중간 중간, 등산로 지도와 방향 안내판에는 온통 절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 많은 절을 대표했던 사찰이 중흥사다. 정확히는 북한산성 내 13개 사찰을 관장하는 산성 내 중심사찰이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은 왕실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1711년, 숙종 37년에 북한산성을 축조했다. 조정의 재정 사정과 청나라와의 외교 문제 때문에 축성 계획을 놓고 30년간의 긴 논의가 이어진데 반해 축성 기간은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공사는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이 분담해 실시하는 한편 전국의 승군(僧軍)이 동원됐다. 축성 후 산성의 관리와 방어를 담당하는 이들 역시 승군이었다. 성곽 내 승영사찰(僧營寺刹)에 머물던 승군들은 낮에는 군인이었다가 밤에는 수행자가 되었다.
즉 산성 내 13개 사찰은 군사기지나 다름없었다. 이름 그대로 호국사찰(護國寺刹)이었던 셈이다. 30칸 규모였던 중흥사는 산성 축성 후 136칸의 대규모 사찰이 되었다. 이때 숙종에게 산성 축성을 위임받고 팔도도총섭(전국의 승군을 통솔하는 직위)을 맡은 계파 성능 스님이 중흥사 주지로 있었다. 당시 성곽 내에는 370여 명의 승군이 주둔했던 것으로 기록에 전한다.
오늘날의 중흥사는 흙길, 돌길을 걸어 땀이 송송 맺힐 즈음 우연히 만나는 산 속 암자에 다름없다. 돌로 쌓은 산성도 무너져 내린 지난 세월, 136칸의 웅장한 사찰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중흥사에서 1km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임시궁궐, 북한산성 행궁 또한 터만 남았다. 산성을 직접 둘러보며 보완할 부분을 지시하던 왕의 호령도, 나라를 지키던 승군들의 용맹한 기상도 오늘날엔 전설처럼 전해질 뿐이다.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승군제가 폐지되고 19세기 초 수차례의 화재와 홍수로 피해를 입어 겨우 명맥만 이어오던 중흥사는 2005년에 이르러서야 다시 사찰의 모양새를 갖추었다. 현재의 대웅전은 2012년, 만세루와 전륜전은 2017년, 이어 요사채와 팔도도총섭 전각이 2018년에 들어섰다.
거북바위에서 조망하는 아름다운 비경
새로 지은 전각들은 반짝반짝 윤이 나고 절은 스님 한 분이 기거할만한 규모로 작다. 그러니 ‘중흥사’를 관광지로 소개할 때는 필수적으로 북한산성이든 숙종의 길이든 주변의 볼거리를 덧대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 일부러 중흥사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북한산을 오르다 잠시 들르는 것이 아니라 최소 1박 2일은 머물다 가는 사람들이다. 중흥사는 소리 없이 ‘템플스테이 인기 사찰’로 떠오르며 속인들의 힐링캠프가 됐다. 호국사찰의 본산이라는 옛 명성을 알고 오는 사람들이 아니라 고요한 산사에서 마음을 수련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도심과 가까운 명산 북한산에 자리하면서도 걸어서 산 중턱까지 올라야 한다는 점이 도리어 큰 매력이다. 처음 중흥사를 찾은 사람들 대부분은 “이렇게 깊은 산중의 작은 절에서 템플스테이를?”하고 자못 놀란다.
그러나 ‘템플스테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그대로 적중하는 곳이 이곳 중흥사다. 산자락에 포근하게 둘러싸여 산새소리, 물소리를 ‘ASMR’처럼 듣고, 밤이 되면 오로지 달과 별 밖에 보이지 않는 산사에서 고립이 아닌 자유로움을 느낀다. 새벽을 깨우는 청명한 목탁 소리에 머릿속마저 맑아지는 느낌이다. 대규모 수련회를 떠올리게 하는 대형 사찰들의 체계적인 템플스테이와는 여실하게 다르다. 작은 절이라 머무는 방이 낙후되었을 것이라는 걱정은 접어도 좋다. 전술했듯 모두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라 내부는 현대식이며 난방도, 위생도 훌륭하다. 템플스테이 방사의 이름마저 ‘팔도도총섭’으로 특별하다.
중흥사에 도착하면 스님이든 불자든 간에 이방인에게 꼭 추천하는 장소가 있다. 중흥사에서 1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는 거북바위다. 거북이를 닮아 거북바위라 부르는데 오래전부터 내려온 정식 이름은 ‘천해대(天海坮)’다. 중흥사 도량과 행궁지는 물론 백운대와 만경대, 용암봉 등 북한산의 봉우리와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중흥사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이다. 고려 말 고승 보우대사가 참선했다는 이곳은 현재도 기도처임을 알리는 ‘정숙’ 알림판이 서 있다. 바위 위에 앉아 눈을 감으면 귓가에는 오로지 바람 소리만 맴돈다. 명상을 하라고 자연이 일부러 만들어 놓은 자리 같다.
천해대로 오르는 길목에 보우대사의 부도탑과 부도비가 자리한 태고사가 있다. 바로 국가지정 보물인 ‘원증국사 탑비’와 ‘원증국사탑’이다. 태고사라는 이름은 보우스님의 호를 딴 것이며 원증국사는 스님의 시호다. 보우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조로 고려 말 불교계의 통합을 도모한 큰 스님이다. 기록에는 스님이 중흥사를 중창하고 후학들을 지도했으며 중흥사 바로 옆에 태고암을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천해대를 오르내리는 길이 곧 태고사를 거치는 길이라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다.
책 읽는 템플스테이
중흥사 템플스테이가 유명해진 데에는 2019년 4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진행한 ‘책 읽는 템플스테이’의 역할이 컸다. 사찰에 초청된 작가와 만나고 독서 토론 시간을 갖는 템플스테이다. 최근에는 나태주 시인, 김소연 시인, 김중식 시인, 정여울 문학평론가가 각각 사찰에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출신으로 현재 중흥사 총무로 있는 동명스님이 유명 작가들과 애서가들을 절로 불러들였다. 책 읽는 템플스테이로 지정된 날은 템플스테이 수용인원이 일찌감치 마감된다.
전륜전은 중흥사의 서재나 다름없는 건물이다. 사방에 책이 빽빽하게 꽂혀 있고 사찰을 방문한 이는 누구든 이곳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불교서적 뿐만 아니라 문학, 인문사회, 철학서 등 책의 종류도 다양하다. 책장 위에 액자로 놓아둔 박상륭 소설가와 허수경 시인의 사진이 눈에 띈다. 한국 문학계의 별이 된 두 고인의 추모재와 49재가 중흥사에서 치러졌다. 대웅전 처마 끝에서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풍경 소리를 들으며 책에 눈을 맞추다보면 시간이 훌쩍 흐른다. 명상도, 독서도 애를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 쪽에는 다기와 여러 가지 종류의 잎차가 있어 누구나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다. 스님과의 차담도 전륜전에서 이루어진다. 중흥사의 고요에 익숙해지고 차맛이 입에 붙으면 들인 발을 좀처럼 떼기가 힘들다. 산사의 생활이 지루해져야 ‘속세의 맛’도 그리워질 텐데 고작 1박 2일, 2박 3일로는 어림도 없다. 다시 돌아갈 차안(此岸)이 두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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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오가는 길에 식사를 한다면 북한산 입구(북한산성 방향)에 위치한 한식당 ‘산들애 건강밥상(02-385-9693)’을 추천한다. 전통발효청국장 전문점으로 저염식으로 조리해 짜지 않고 구수한 청국장이 맛있는 집이다. 청국장 못지않은 인기 메뉴가 코다리찜과 감자전이다. 1인분씩 주문할 수 있어 여럿이 오면 여러 가지 메뉴를 한상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함께 내는 반찬도 정갈하고 두루 맛이 좋다. 월요일 휴무.
글·사진 여행작가 유승혜
영상출처: travelboss-돼지보스 채널(여행작가 유승혜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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