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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알려줘요! GGC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

2023-06-08 ~ 2023-08-20 / 알려줘요! GGC <안산시 / 경기도미술관>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방송일 : 2023년 6월 8일(목)


■박성용 :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하는 경기도의 문화소식.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최근에 ‘알려줘요GGC’에서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제나, 공연 소식들이 많았었는데요. 요즘 날이 너무 덥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진행되는 전시 소식으로 들고 왔습니다.


■박성용 : 맞아요.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것 같아요. 날이 더워지면서 실내에서 시원하게 전시 관람하고 싶은 요즘이에요. 오늘 무척 기대가 되는데요. 어떤 전시인가요?


▶박수영 : 오늘부터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가 경기도 안산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됩니다.


■박성용 : ‘이건희컬렉션’이요? 요즘 전국적으로 ‘이건희컬렉션’ 관련 전시가 있잖아요.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경기도에서도 ‘이건희컬렉션’을 볼 수 있는 건가요?


▶박수영 : 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건희컬렉션’이라는 제목으로 전국 국공립미술관들이 전시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건희컬렉션’이라고 해서 다 같은 전시가 아닙니다. 기관마다 기획의도에 따라 전시를 재구성하기 때문에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 다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지 경기도미술관 안미희 관장에게 듣고 왔습니다. INST1 녹음 1 : 35초 경기도미술관 안미희 관장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안미희 관장] “전체 작품의 수는 90점 정도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이건희 컬렉션으로 대여한 작품이 40여 점 나머지 40여 점은 경기도미술관이 11군데 공사립 대여처에서 대여를 해온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작품들은 1927년도부터 2010년도까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고요. 특히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수영 : 이번 전시에서는 ‘이건희컬렉션’에 포함된 작품들은 물론 컬렉션에 포함된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에게 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합니다.


■박성용 : 너무 좋네요. 그런데 박수영 리포터, 이번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시의 제목이 <사계>라고 했잖아요. 어떤 특별한 뜻이 있는 걸까요?


▶박수영 : 네. 전시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네 계절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방초아 큐레이터에게 들어보았습니다. INST1 녹음 2 : 31초 경기도미술관 방초아 큐레이터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방초아 큐레이터] “전시의 제목은 비발디가 작곡한 곡으로 알려진 <사계>에서 착안을 했는데요. 클래식 음악의 고전이 된 이 곡과 같이 참여 작가들이 동시대 미술의 자양분이 된 업적들을 이번 전시에서 다채로운 화음처럼 보실 수 있도록 마련을 했습니다. 또 사계와 관련해서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조화나 자연, 향수, 순환 등 추상적인 개념으로 분류해서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박성용 : 사계절을 조화, 자연, 향수, 순환이라는 개념으로 분류해서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군요. 각각의 개념별로 어떤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박수영 : 관련된 자세한 내용도 경기도미술관 방초아 큐레이터에게 들어보았습니다.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방초아 큐레이터] “<조화>와 관련한 섹션에서는 일본에 유학하여 서양화를 배웠었던 구본웅과 이인성의 작품에서 서양의 기법으로 조선적인 색채와 주제 등을 탐구하였었던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과 관련한 섹션에서는 자연을 단순한 형태로 환원해서 추상미술을 연구했던 유영국 작가의 작품을 보실 수 있고 역사적 고난에 대한 공감을 제주 풍광에 투영했던 강요배 작가의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향수> 관련한 섹션에서는 전쟁과 분단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실 수 있는 곳인데요. 일상의 인물과 풍경을 고유한 화법으로 담아냈던 박수근과 이중섭의 작품에서 우리 마음속 향수의 심상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마치 계절의 순환을 간주하면서 우리가 새로운 경지를 향한 성찰을 하듯이 작가들도 예술세계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임을 밟아나갔는데요. 이와 관련한 섹션이 <순환> 관련한 섹션입니다. 이곳에서는 수행의 과정처럼 화면을 채워나갔던 김환기 작가의 회화나 실존적인 본질을 담아내고자 연구했던 권진규 작가의 조각 작품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박수영 : 서양미술과 한국미술이 만나면서 창조적인 (조화)를 보여주었던 구본웅, 이인성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자연)에 다양한 영감을 받았던 유영국, 강요배 작가, 평범한 일상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박수근, 이중섭 작가 그리고 겨울이 끝나 새로운 봄이 돌아오는 계절의 (순환)처럼 예술의 세계를 성찰했던 김환기, 권진규 작가 등의 작품까지, 정말 사계의 흐름처럼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빠져들 거 같아요.


■박성용 : 박수근, 이중섭 이 작가들은 그림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작가들이잖아요? 이런 대단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다니 엄청난데요?


▶박수영 : 전시에 방문하시면 더 다양하고 엄청난 작품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야외 테라스로 동선이 이어지는데요. 경기도미술관이 화랑유원지 내에 위치해 있거든요. 앞에는 호수도 있는 자연 속 미술관입니다. 이번에 방문해서 전시도 보고, 6월의 여름날도 만끽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박성용 : 경기도미술관의 여러 계절들을 둘러보고 마지막에는 우리의 계절은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이번 전시 아무래도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요.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겠죠?


▶박수영 : 네, 맞습니다. 전시 관람 예약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진행 중인데요. 전시가 끝나는 8월 2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씩 7회차로 나눠서 개인과 단체별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방문 가능한 날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거나, 근처를 방문하면서 들러보고 싶으신 분들 계실 것 같아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지 경기도미술관 방초아 큐레이터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방초아 큐레이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하시면 좋은데, 혹시 이미 예약이 다 차서 예약을 못 하셨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잔여 표나 현장으로 소수 배치된 인원수에 한해서 입장을 하실 수가 있어요.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고 만에 하나 못 하셨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대기하셔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박수영 : 예약 시간이 20분 지났는데도 예약자가 오지 않았다면 이 표는 현장 입장이 가능합니다. 예약을 아쉽게 놓치신 분들은 현장 발권을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성용 : 박수영 리포터,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고 들었어요.


▶박수영 : 네, 맞습니다. 전시해설프로그램과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는데요. 먼저 도슨트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6월에 10시, 11시, 3시, 4시에 운영하고 개인, 단체 방문객 모두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까 이용하신다면 방문 전 꼭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전시를 관람하는 방문객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어린이, 어르신, 유아, 장애인 등 대상별로 각기 다른 주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박성용 : 전시를 관람하면 동시에 전시해설, 교육프로그램까지 참여할 수 있겠네요.


▶박수영 : 네 맞습니다. 추가로 문화가 있는 날인 6월 28일, 7월 26일 오후 3시에 큐레이터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어 진행일 2주 전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할 수 있고요, 이번 전시는 문화취약계층을 위해 점자 안내서와 쉬운 전시 해설서가 제공된다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전시장 입구나 안내데스크에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박성용 : 오늘은 경기도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건희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 소식과 함께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 관람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방송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하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알려줘요 GGC!'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수영 리포터, 다음 주 목요일에 만나요~


▶박수영 : 네, 매주 목요일은 문화요정 박수영과 함께해요. 다음 주 목요일도 설레는 소식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과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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