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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

별을 새기다 성희승展 / Sung Starya(SUNGHEESEUNG) / 星熙承 / mixed media

2025-07-12 ~ 2025-08-17 / 2025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개인展(13기)


성희승_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4×130cm_2024


영은미술관은 2025 영은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 성희승의 개인전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를 2025년 7월 12일(토)부터 8월 17일(일)까지 영은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성희승_희스토리 Hee-stor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7cm_2024



성희승_별의 파동 Star Wav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70×600cm_2025


'별 작가'로 알려진 성희승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별'이라는 도상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과 선, 삼각형이 층위를 이루며 확장되는 구조 속에서 '나', '너', '우리'를 잇는 연대(連帶)의 조형 언어를 선보인다. 작가에게 별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감정을 잇고 마음을 연결하는 상징(象徵)이자 관람객과 소통하는 매개체이다.



성희승_빛고을 Bitgoeul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80×290cm_2024


초기의 구상적 별 표현에서 출발한 성희승의 작업은 시간이 흐르며 별을 구성하는 점과 선이 해체되고, 삼각형으로 재조합되며 별빛의 흐름처럼 확장되는 구조로 변화했다. 중심과 경계 없이 펼쳐지는 화면은 수행(修行)하듯 반복된 붓질을 통해 완성되며, 삼위일체(三位一體), 자연과 인간, 개인과 공동체 등 다층적인 관계를 함축(含蓄)한다.



성희승_희망의 별 Hope of Sta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2cm_2021


전시 제목 『별을 새기다』는 별을 '그리는' 것이 아닌, 서로의 마음속에 별을 '잇고 새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작가는 "우리 모두는 밤하늘의 별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 서로 다른 길 위에서도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이 전시를 가장 보통의 우리에게 보내는 작은 선물로 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어둠 속에서도 여전히 반짝이는 희망의 빛, 그리고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마음의 흔적을 되새기게 한다. 별과 별을 잇는 작가의 손길은 관람객의 마음을 하나하나 연결해, 보이지 않는 연대의 별자리를 완성해간다.



성희승_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展 @ 영은미술관 제2전시장_2025



성희승_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展 @ 영은미술관 제2전시장_2025



성희승_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展 @ 영은미술관 제2전시장_2025


"우리 모두는 밤하늘의 별들이 이어지듯, 나와 너, 그리고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우리 각자의 삶은 어딘가 닮은 구석이 많아, 서로 다른 길 위에서도 함께 울고 웃으며 기뻐할 수 있다. 이 모든 순간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지금 이 순간 '가장 보통의 우리'에게 작은 선물을 건넨다." (작가노트 中) 


"Just as the stars are strung together across the night sky, so too are you and I — connected as one, living this life together. Each of our lives shares quiet echoes of similarity, even in their differences. So with gratitude for the things that let us cry, laugh, and rejoice together, we offer a small gift to the most ordinary version of ourselves — here, in this very moment." (From the Artist Notes)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