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 개관 25주년 특별기획展 Ⅲ Nine Turning Points:전환점을 넘어서

2025-10-18 ~ 2025-12-07 /

영은미술관은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시리즈의 하나로, 영은 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 9인의 작품 21점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Nine Turning Points: 전환점을 넘어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진 작가 9인—남경민, 하명복, 박현주, 나오미 군지, 박혜원, 정석희, 허산, 박영학, 변용국—의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작업 속에 흐르는 미묘한 변환의 지점을 포착해 나간다. ● 변화란 반드시 극적이거나 가시적인 것만은 아니다. 어떤 전환은 작품의 형식이나 매체에서 드러나지만, 또 다른 전환은 작업을 대하는 태도나 예술을 대하는 작가 철학의 미묘한 변화 속에 존재한다. 본 전시는 아홉 작가 각자의 ‘전환점’을 재조명한다.



Nine Turning Points展 @ 영은미술관_2025


Nine Turning Points展 @ 영은미술관_2025


Nine Turning Points展 @ 영은미술관_2025


전시기간 중에는 영은 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된다. 중진이라는 위치에 접어든 작가들에게 ‘전환점’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전환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아홉 작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려낸 변화의 궤적들이 하나의 풍경을 이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작가들이 맞이하는 전환의 순간들을 함께 사유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영은미술관 

남경민_고흐의 방_아마포에 유채__116×91cm_2025


남경민(b.1967) 미술사적 원전을 참조하여 화가의 작업실과 실내 공간을 알레고리적 상징으로 재해석하며, 여백의 미학을 통해 내면 풍경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하명복_DO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12cm_2025 하명복(b.1964)


빛과 선을 중심으로 신체적 행위의 흔적을 비정형 추상으로 풀어내며, 선의 존재론적 의미를 탐구한다.


박현주_INTO Light-blue07_캔버스에 안료, 혼합재료_162.2×130.3cm_2023 박현주(b.1968)


동서양의 회화 기법을 아우르며 빛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로, 회화적 오브제와 색층의 누적을 통해 시간과 빛의 관계를 시각화한다.


나오미 군지_空공(You're Not Alone)2025-1_스테인리스 스틸에 혼합재료_110×110×5cm_2025


나오미 군지(b.1963) 자연과 인간, 삶과 죽음의 경계를 사유하며 일상의 풍경과 개인적 경험을 작품에 기록하는 작가로, 현상 너머의 본질을 통해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박혜원_도성도_한지에 수묵채색, 못, 실_97×77.5cm_2019


박혜원(b.1979) 동양의 전통 회화와 현대적 조형 언어를 융합하여 삶과 죽음, 그 사이의 관계를 평면, 입체, 설치 작업으로 탐구한다.


정석희_숲에서(In the Forest)_캔버스에 아크릴과 유채_108×192cm_2020


정석희(b.1964)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수행적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인간 실존과 시간의 본질을 영상 회화라는 독창적 장르로 구현한다.


허산(b.1980) 건축 공간을 변형하고 파괴하여 예술과 삶의 경계를 흐리며, 관람객의 인식에 질문을 던지는 조각 및 설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박영학_단아한24-16_Mixed media on Korean paper_145.5×112cm_2024


박영학(b.1973) 전통 산수화의 정신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며, 흑과 백의 절제된 풍경을 통해 명상적 사유를 담아내고 있다.


변용국_은자의 바다-빛_Acrylic on canvas_130×160cm_2020


변용국(b.1957) 반복적 수행과 시간의 축적을 통해 미니멀리즘과 동양의 명상적 미를 접목한 색면 추상 회화를 구현한다. ■

    







세부정보

  • 주최/주관/ 영은미술관

    후원/ 경기도,경기도광주시

    관람시간/ 10:3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월,화요일 휴관

    위치/ 영은미술관 제 3전시장

    문의/ 영은미술관(+82.(0)31.761.0137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