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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지명이 품은 경기도 안성

경기도의 이야기

천천천 경기천년 기자단은 2018년은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천년을 이어온 경기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미래의 꿈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 내 거주자와 학생, 직장인들로 꾸려진 기자단입니다.  



천년기자단에서는 경기천년의 해를 맞이하여 경기도 31개의 도시에 붙어진 이름의 유래에 대해 알아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알아볼 지역은 안성입니다. 그 동안 경기도에는 안성을 포함해 안산과 안양 등 비슷한 지명이 있어 가끔 헷갈리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안성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성시 로고(출처 안성시청 홈페이지)




경기도 최남단의 위치한 안성


안성은 천년을 맞이한 경기의 가장 남쪽으로 충남 천안과 충북진천과 접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죽산의 칠현산에서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고 안성천을 끼고 형성된 평야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행정구역 내 안성의 위치(출처 경기관광포털)



안성(安城)


[삼국사기] 지리지에 “백성군(白城郡)은 본시 고구려의 내혜홀(奈兮忽)인데 경덕왕이 ‘백성’으로 개명하였다. 지금의 안성군이니 영현이 둘이다.”라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합니다. 안성하면 떠올리는 ‘안성맞춤(안성마침)’이란 표현에서 안성이란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안성에 유기(鍮器)를 주문하면 제대로 잘 들어맞는 물건이 나온다는 것에서 안성맞춤이란 표현이 생겨났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양성이라는 지명은 [삼국사기] 지리지에 “적성현은 본래 고구려 사복홀인데, 신라 경덕왕이 적성이라 고쳤으니 지금의 양성현이다.”라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합니다. 또 죽산이란 지명도 [삼국사기] 지리지에 “개산군은 본래 고구려의 개차산군이었는데 경덕왕이 개명하니 지금의 죽주이다.”라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합니다.


1.                                                                        2.

1. 안성시 고지도 (출처:고지도를 통해 본 경기지명연구 )            2. [조선지형도]의 안성동(읍내면 안성) 일대 (출처: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태종 때 주자로 끝나는 군현 명칭은 부, 목과 구별하기 위해 도호부 이하는 모두 산(山)과 천(川)으로 대신하게 되면서 죽산으로 바뀌었습니다.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도 고려 초 안성, 양성, 죽산으로서의 개명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성과 양성은 조선 태종 때 충청도에서 경기도로 이관되었고, 죽산은 세종 때 경기도로 관할이 바뀌었습니다.


출처 안성시청 공식블로그


안성은 내혜홀이라 불리던 고구려시대로부터 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의 현장을 지켜오며 전통과 문화를 보전하는 예향의 도시로 자리매김 해왔습니다. 지금도 그 정신이 이어져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교통의 요지였던 안성은 외세의 침입이 있을 때 전략적 요충지가 되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919년 안성에서 울려 퍼진 만세의 함성은 안성지역의 이틀간의 해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한 3.1운동 기념관은 안성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성 3.1운동기념관 (출처 한국관광공사)


안성에서 일어났던 원곡, 양성 독립운동은 평안북도 의주군, 황해도 수안군과 함께 민족대표 33인이 재판에도 인용될 만큼 격렬했던 3.1운동 실력 항쟁이었습니다. 3.1운동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1919년 4월 1일 원곡면 주민들이 만세시위를 벌였던 곳으로 만세고개, 양성고개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안성은 국난의 고비 때마다 나라를 구하는 등 투철한 호국정신이 가득 담긴 고장입니다.


안성 3.1 운동기념관(출처 한국관광공사)


지금까지 경기도 안성의 지명유래와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올해 2018년은 경기도가 천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경기도에 포함된 안성의 지명역사를 살펴보니, 지금의 경기천년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경기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경기천년 기자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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