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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김덕함 묘 및 신도비 金德諴 墓 및 神道碑

경기도기념물 제144호




조선 선조~인조 연간의 문신인 김덕함金德諴(1562~1636)의 묘이다. 김덕함은 1589년(선조22) 진사로 증광문과에 급제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연안에서 초토사招討使 이정암李廷馣을 도와 의병을 모집하고 군량을 조달하는 일을 맡았다. 1594년(선조27) 군공청軍功廳이 세워지자 도청이 되어 공을 세웠다. 이후 내·외직을 거쳐 광해군 때 군기사정에 이르렀다. 1617년(광해군9) 인목대비에 대한 폐모론廢母論이 일자 이항복李恒福, 정홍익鄭弘翼과 함께 반대하다가 남해에 유배되었다. 1623년(인조원) 인조반정으로 집의執義가 되고 참의를 거쳐 부제학·대사성·대사간을 역임했다. 1627년(인조5) 정묘호란 때에 호소사, 난이 끝난 뒤 여주목사·춘천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1636년(인조14) 청백리淸白吏에 선정되고 대사헌에 올랐다.


김덕함 및 김연 묘역 전경,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김덕함 묘,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묘역은 낮은 사성莎城으로 둘러져 있고, 봉분은 단분單墳으로 부인 경주이씨慶州李氏와의 합장묘이다. 봉분 좌측에 원래의 원수방부형圓首方趺形 묘비와 신비新碑가 세워져 있고, 봉분 앞에는 상석과 향로석이 있다. 상석 앞에는 좌우로 망주석과 양관조복형梁冠朝服形문인석이 1쌍씩 배열되어 있다.


김덕함 신도비,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신도비는 묘역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팔작옥개석八作屋蓋石, 비신碑身, 비신을 받치는 기대基臺, 전체를 받치는 하부구조인 대좌臺座가 설치되어 있다. 비문은 송시열宋時烈이 찬撰하고, 김수항金壽恒이 전액篆額을 썼으며, 증손曾孫 김유金濡가 글을 써서 1686년(숙종12)에 건립된 것이다.

한편 이 묘역은 두차례의 이장移葬을 거쳐 1660년(현종1)에 현 위치에 조성된 것이다. 이 묘역 아래에는 김덕함의 증손인 김연金演(1655~1725)의 묘소가 위치하고 있다. 이 묘역에는 1735년(영조11)에 건립된 팔작옥개석형 묘비와 석양石羊, 망주석이 각 1쌍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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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기

    / 단분, 묘비 2기, 상석 1기, 향로석 1기, 망주석 1쌍, 문인석 1쌍, 산신석 1기, 계체석, 신도비 1기

    / 신도비 높이 465.5cm

    주소/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 산1

    지정일 / 1993.10.30

    소유자 / 상산김씨 충정공 종회

    관리자 / 상산김씨 충정공 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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