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영은미술관

사라짐 너머의 : 스며든 흔적 Au-delà de la disparition : Trace imprégnée

2026-04-25 ~ 2026-05-24 /

사라짐 너머의 : 스며든 흔적 / Au-delà de la disparition : Trace imprégnée ●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 문민순의 개인전 《사라짐 너머의 : 스며든 흔적 Au-delà de la disparition : Trace imprégnée》를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영은미술관 제 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문민순_숨의 시간 / Temps du souffle_점토, 연침_가변크기_2023–2026 흙의 입자 속에 스며든 ‘연기의 흔적’... 수행과 우연의 미학 ● 문민순 작가는 흙의 표면을 반복적으로 문지르고 연마하여 기물을 빚는다. 가마에 톱밥을 채워 연기를 피우면, 미세한 흙의 기공 사이로 연기가 스며드는 과정이 이어진다. 수일간 지속되는 불완전 연소의 결과는 작가의 통제를 벗어난 우연의 영역이다.

연기의 흔적이 남긴 깊은 검은빛과 회색의 층위는 그대로 작품의 표면이자 기록이 된다.




문민순_숨 쉬는 그림자 202401 / L’ombre respire 202401 _한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162×127cm_2024–2026 30년 작가 정신의 귀결... 건축적 조형과 명상의 세계 ●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30여 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작가의 관심은 항상 흙과 불, 그리고 그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의 흔적으로 귀결되었다. 이번 전시 《사라짐 너머의 : 스며든 흔적》은 의도된 정형성이 아닌 찰나의 흔적을 세라믹 표면 위에 각인시킨 사유의 결과물이다.



문민순_시간의 숨 (Souffle du temps)_점토, 연침_가변크기_2022-2026 유년기의 기억, 작품 속 달과 명상으로 승화 ● 문민순 작가의 조형 언어는 건물의 형태에서 비롯된다. 열네 살에 서울에서 마주한 콘크리트 건물은 보호와 두려움이라는 상반된 감각을 동시에 불러일으켰고, 수십 년을 지나 기둥과 원형, 길쭉한 구조물의 형태로 작업 안에 스며들었다. 이는 곧 현존과 부재, 채움과 비움, 응축과 흩어짐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작가의 성(姓)인 ‘문(Moon)’과 달빛이 오랫동안 머문다는 의미인 고향 월하리(月下里)의 이름처럼, 작가는 고요히 빛을 발하는 달과 적막한 명상의 세계에 천착한다.



문민순_사라짐 너머의 : 스며든 흔적展 @ 영은미술관 제2전시장_2026 나는 사라짐과 나타남 사이에서 / 연기를 흙에 머물게 하여, / 흔적을 스며듦으로 남긴다. ● Between disappearance and appearance, / I let the smoke settle into the clay, / leaving behind a permeated trace. ■ 문민순 / MOONMINSOON

세부정보

  •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13기)

    주최/주관/ 영은미술관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월,화요일 휴관

    위치/ /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력동 8-1번지) 제 2전시장

    문의/ 영은미술관(+82.(0)31.761.0137

@참여자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